㈜두산은 울진군 등 5개 기관과 '대규모 녹색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은 울진군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활용, 녹색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템(SOEC) 기술 개발을 맡는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든다. SOEC는 고온 수전해로, 폐열 등 물을 끓여 발생하는 증기를 전기분해해 녹색수소를 생산한다.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이 완료될 경우 수소 수요지 인근에 SMR을 건설하고, SOEC 기술을 적용해 수소를 대량 생산 가능하다.
이해원 ㈜두산 수소경제추진실장 부사장은 “SOEC 기술은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나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기술 대비 효율이 높다”면서 “원자력 발전소 외에 열병합발전소, 화력 발전소, 소각로 등에 폐열을 활용하는 SOEC 기술을 적용,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