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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 전자서명인증센터에서 센터장과 정책관리자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네이버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1년도 연말정산부터 네이버와 신한은행 디지털 인증서가 도입된다. 25일 행정안전부는 “네이버·신한은행 인증서를 공공 영역에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연말정산 홈택스뿐만 아니라 여러 공공기관 사이트로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총 55개 정부 공공기관 사이트에 사설 간편인증을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세청 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전부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관세청 개인통관 고유부호 조회, 보건복지부 복지로 등 다양한 공공기관 사이트에 간편하게 접속해서 서류를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정부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사설인증서는 총 7개가 된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자로 카카오, KB국민은행, NHN페이코, 한국정보인증(삼성패스), 패스(이통3사) 등 5개가 선정됐다. 네이버와 신한은행까지 가세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증서를 공공기관에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은 토스, 뱅크샐러드 등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홈택스 연말정산서비스에 사설인증서를 적용한 결과 간편인증 이용 건수는 1000만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가 점유율을 압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자서명·인증서 시장 규모는 약 700억원이다. 이용자는 사설 인증서를 무료로 사용한다.



[표] 공공기관 간편인증사업자 현황 (자료=업계 취합)

[단독]네이버·신한銀 인증서도 올 연말정산에 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