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혁신 우수기업' 65개사 선정…정부사업·병역특례·대출금리 등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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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이랑텍, 미래와도전, 텐핑 등 근무혁신 우수기업 65개사를 선정, 정부지원사업·병역특례업체·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고용노동부가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도입, 초과근로 감축,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새로운 일하는 방식 및 문화 개선 등을 실천한 '근무혁신 우수기업' 65개사를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2차 사업에 참여해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3개월간 이행 후, 전문가 심사와 근로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근무혁신 인센티브제는 중소·중견기업이 일하는 방식·문화 혁신 노력을 실천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각종 정부지원사업·병역특례업체·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근무혁신 우수기업들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극적 사업 참여와 제도 마련을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 등에서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랑텍은 제조업임에도 혁신기간 중 초과근로 '0시간'을 달성했고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 재택)를 전 직원의 71%가 활용했다. 또 스마트 공정(MES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와도전은 매주 마지막 수요일 오후 3시 조기 퇴근하는 가정의 날을 운영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전환형 시간제를 시행하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텐핑은 연차휴가 외에 '병가, 육아, 간병, 결혼준비'에 쓸 수 있도록 별도의 유급 '라이프(LIFE) 휴가'를 부여하여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집중근로시간제, '15분 퀵 회의', 공유좌석제 등을 도입·운영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들은 3년간 우수기업 혜택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는다. 정부는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워크넷 홍보 등 근무혁신 경험이 확산될 수 있는 인식개선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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