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최근 '디테크(D-TECH) 공모전'을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이한 '디테크 공모전'은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사회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공모전이다. 지난 9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받았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10팀의 발표팀을 선발했다.
공모전의 트랙 1과 2 대상으로는 △장애인 맞춤복 제작 및 수선 서비스 '메이크 슈어(Make Sure)'(이유림)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웨이 메이커스(Way Makers)'(김종국)가 각각 선정됐다.
트랙1은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이 포함된 기획서 형태의 아이디어나 디자인 시안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트랙2는 시제품 또는 완성 단계에 이른 제품 및 실제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공모작으로 선발했다.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은 심사 총평으로 “과거 한국에서 장애아동을 키우기 쉽지 않아 캐나다 이민을 선택하는 어머니가 있었다”며 “소셜벤처에 나가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ICT제품이 많았고, 장애인을 위한 기술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어 선진 복지 국가로 나아가 이민을 택하는 상황이 줄어들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승현 디라이트 디테크 조직위원장은 “공모전에 출품된 창의적인 기술과 디자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이라는 디테크의 정신이 최근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전략을 통해 실현되도록 디라이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미스크, 한국인공지능협회,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사회복지협의회, JYP엔터테인먼트, 에이브이피엔, 한국엔젤투자협회, 프리즘, 와디즈, 드림플러스가 후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