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또는 롱텀에벌루션(LTE) 망에서 기지국과 가까운 거리에 서버 등을 구축, 데이터 수집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ulti access edge computing)으로도 불린다.
통신망 종단 장치에서 수집 데이터를 바로 처리하고 연산 결과를 적용, 지연 시간이 짧고 보안 측면에서 우수하다. 초대용량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5G 망에 모바일에지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을 적용하면 단말과 MEC 서버 간 통신 지연 시간을 수 밀리초(ms, 0.001초) 단위로 줄일 수 있다. 이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커넥티드 카 등 기기를 즉각 제어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서비스에 유용하다.
MEC는 접속망에 접속된 기기가 전송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통사의 중앙 서버에 집중시키지 않고 분산시킨다. 이에 따라 데이터 과부하 또한 줄일 수 있다. 또 민감한 데이터는 에지 서버에서 저장 및 처리하고 민감하지 않은 정보만을 중앙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이통사 5G MEC 기반 자율주행 클라우드 로봇, 확장현실(XR) 콘텐츠,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5G MEC 기술은 다양한 기업용(B2B)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 5G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B2B 산업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