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광고(AD)를 보는 대신에 무료로 볼 수 있는 실시간 채널 서비스로, 광고 기반 주문형비디오(AVoD)와 TV 실시간 채널이 혼재된 개념이다.
미국 내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격하며 FAST 플랫폼은 새로운 장르이자 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아컴CBS '플루토TV', 싱클레어 '스티어', 폭스 '투비' 등 10여개 FAST 플랫폼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FAST 플랫폼마다 독점 채널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스포츠, 뉴스, 예능 등 다양한 장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삼성전자·LG전자·비지오 등 스마트TV 제조사도 자체 FAST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계열 뉴 아이디가 최초로 FAST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뉴 아이디는 K-콘텐츠 등 아시아 콘텐츠를 글로벌 FAST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최초로 유럽에서 서비스되는 디지털 TV에 SBS·YG엔터테인먼트 등 채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아기상어TV, K팝 전문 뉴키드 등 채널을 미국 1위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에 론칭했다.
뉴 아이디는 삼성전자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북미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예능·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 10여개 FAST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에서 프리미엄 아시아 콘텐츠 채널을 제공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