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상 첫 분기 영업익 3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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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넘겼다.

포스코는 13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11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4.18% 급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6100억원으로 44.53% 늘었다.

포스코가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넘긴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조2000억원으로 2010년 이래 첫 분기 2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포스코 호실적은 업황 개선 덕분이다. 견조한 세계 철강 수요를 기반으로 제품 단가를 인상하면서 수익이 급증했다. 경쟁국인 중국이 철강 감산에 나선 데 따라 반사이익도 봤다.

철강업계는 포스코 4분기 실적도 긍정 전망한다. 세계 철강 수요가 지속되고, 중국 철강 감산도 유지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오는 25일 3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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