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제전 우승 후보작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응모된 2000개 이상 출품작 중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오른 작품은 총 20개다. 이 중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팀에는 3만 파운드(한화 약 4890만원)가 수여된다.
지난 8월 세계 28개국 국내전 우승작, 입상작이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이 우승작으로 뽑혔다.
올해 국제전 우승 후보작 선정을 위해 15명의 다이슨 엔지니어와 과학자, 디자이너들은 총 83개의 국내전 우승작, 입상작을 검토했다.
심사위원단은 모든 국내전 우승작, 입상작들에 대해 검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20개의 국제전 우승 후보작을 선정했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참가한 전 세계 학생들은 일상 속 어려운 문제들을 '발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 발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줬다.
올해 어워드에 출품된 2000여개의 작품 중 국제전 우승 후보작으로 선정된 20건 출품작은 혁신 아이디어로 다양한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작품들이다. 플라스틱 종류를 분류하는 스캐너부터 새로운 남성 피임 도구 등 창의적 결과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대부분 아이디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발된 것들이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 팀원들 간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다이슨의 선임 기술 스카우트인 케이 영(Kay Yeong)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사용자 이야기를 들으며 해당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 달 17일 제임스 다이슨이 선정한 국제전,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제전 우승 후보작 20개 (알파벳 순)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