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화끈하게 수놓은 퍼포 에너자이저 에이티즈가 세련감으로 다채롭게 가다듬은 청춘앨범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13일 KQ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유튜브채널에서는 에이티즈 미니7집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데자뷰' 뮤비상영 및 무대 △더블타이틀곡 '이터널 션샤인'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에너제틱 에이티즈표 팔색청춘'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는 지난 3월 '제로 : 피버 파트 2'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별의 지도를 따라 지평선 너머 경계를 건너온 소년들의 거침없는 행보'로 묘사되는 에이티즈만의 음악세계관 '피버' 시리즈의 후반부 격 작품으로, 직전 앨범의 뜨거운 불꽃에 이어, 뜨거움과 신비로움을 오가는 푸른 빛 청춘매력을 표현한다.
홍중과 여상은 "‘제로 : 피버 파트 3’는 전작의 뜨거운 불꽃에 이어, 뜨거운 태양과 새벽빛의 다양한 청춘의 색감을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팬을 팀의 한 일원으로 규정한다는 취지 하에 진행된 “ATEEZ NEXT SONG” 프로젝트에 따른 팬투표로 결정된 컨템퍼러리 댄스팝 '데자뷰(Deja Vu)'가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청량한 멜로디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의 묘합으로 완성된 더블타이틀곡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서로가 함께일 때 완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의 트로피컬팝 'Feeling Like I Do'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홍중의 작사·곡 참여로 완성된 록스타일 곡 'ROCKY(록키)'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끝으로는 △'너'라는 존재를 떠올리며 드는 생각들을 가감없이 표현한 마독스X홍중 협업의 컨템퍼러리 어반 R&B 'All About You'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 끝에서 펼쳐지는 위로메시지의 곡 '밤하늘 (Not Too Late)'등이 장식된다.
성화는 "기존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은 이어지지만, 이번 앨범은 불행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로 인해 깨닫지 못한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풀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호는 "마라맛 이미지가 강했던 저희 에이티즈의 새로운 도전으로, 깊어진 감성매력을 보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은은한 매혹 속 화끈함 vs 펑키매력 속 에너지' 에이티즈 더블 타이틀곡 '데자뷰(Deja Vu)' &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무대로 본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는 '푸른 빛 청춘매력'이라는 메인 콘셉트에 부합하는 세련된 멋과 펑키한 감각의 청춘미와 함께, 이를 표현하는 에이티즈가 지닌 다양한 에너지감을 가늠케 했다.
타이틀곡 '데자뷰(Deja Vu)'는 세련미로 가다듬어진 쿨한 청춘감과 은은한 섹시매력을 비추는 작품으로 인식됐다. 은은한 에너지감을 표출하는 브릿지라인을 기준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절부분과 좀 더 역동적인 후렴 등의 구분은 청춘의 다양한 멋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듯 했다.
또한 이러한 곡의 역동적인 흐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군무는 청춘의 세련된 멋을 표현하는 바와 함께, 에이티즈 특유의 에너제틱 퍼포감각이 한층 더 다채로운 톤으로 성숙해진 듯한 느김을 갖게 했다.
더블 타이틀곡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은 화끈묵직한 에너지감을 자랑해온 에이티즈의 청량청춘 매력을 조명하는 곡으로 비쳐졌다. 펑키한 기타사운드로 펼쳐지는 청량감과 함께, 밝은 에너지감과 세련미를 자유롭게 아우르는 은은한 몽환매력이 두드러지게 표출되는 듯 보였다.
민기는 "타이틀곡 데자뷰는 한 편의 미스터리를 읽듯 긴장감과 쾌감을 오가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며 "절제된 섹시감과 성숙감, 관능적 측면을 보여주는 새로운 컬러의 작품으로서 타이틀곡으로까지 선정될만큼 기대를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상, 우영은 "킹덤을 통해 각자만의 색감을 가진 동료들과의 경연을 펼치면서 저희만의 색깔이 더욱 진해짐은 물론, 더욱 디테일한 표현과 여유를 배운 것 같다. 그를 적극적으로 표출한 것이 이번 앨범이고 타이틀곡 들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중은 "타이틀곡 투표 간 선배님들께서 많이 격려해주셨다. (김)종국 선배님께서는 두 곡을 보시고 처음에는 의아해하셨지만, 나중에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평해주셨다. 싸이 선배님께서는 지금껏 해오던 스타일과 많이 바뀌었는데 멋있다라고 격려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에이티즈 "새로운 시도만큼 성장했다는 평가 듣길"
전체적으로 에이티즈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는 소위 '마라맛'이라고 칭해지는 이들의 뜨거운 무대열정과 에너제틱 감각을 세련된 톤으로 가다듬으며, 한층 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춤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성숙한 감각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보여진다.
홍중은 "반년 만의 컴백이다. 늘 그렇든 이번 앨범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에이티니(팬덤명)의 행복이다. 에이티니들도 저희도 함께 즐기며 좋은 결과로 행복해하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그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산은 "이번 앨범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은 앨범인만큼,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와 함께 저희의 뚜렷한 존재감을 새우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7집 ‘제로 : 피버 파트 3’를 발표, 타이틀곡 '데자뷰'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