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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배터리 구동 열차<사진=알스톰>>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열차가 개발됐다. 독일 최초 배터리 구동 열차가 연구개발(R&D)을 마치고 상업 운행에 돌입했다.

글로벌 차량 제작·운송 전문업체인 프랑스 알스톰은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하는 고속열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차는 리튬 배터리가 전기를 생성해 움직인다. 알스톰은 배터리 구동 열차의 실증운행을 완료하고 독일 바이에른에서 정식 운행에 돌입했다.

알스톰 관계자는 “배터리 열차 개발 경험을 이번 열차에도 이식했다”면서 “독일 최초 배터리 열차가 상용화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친환경 열차 운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수소열차 등 친환경 에너지로 구동하는 열차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이에 독일 정부는 프랑스 알스톰, 독일 베를린대 등과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 리튬 배터리 열차를 개발했다.

알스톰은 열차는 비상시 더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열차는 외부로부터 전력 공급이 안되면 승객은 속수무책이다.

열차가 전원이 들어올 때까지 대기하거나 견인용 디젤 기관차가 필요했다. 알스톰은 “배터리만으로 열차가 달릴 수 있으며 전력을 받는 평상시 주행과 동시에 전력도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열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일본 배터리 업체가 공급했다.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됐는데 원통형은 청소기, 전동공구 등 정보기술(IT) 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차, 선박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원통형 크기를 키우는 방식으로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 규격을 키워 성능이 개선되면서 다양한 이동 수단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스톰 관계자는 “배터리로 구동하는 열차 보급을 확대해 고속 철도 운송의 친환경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