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메카트로닉스가 클리셀과 3D바이오프린터 'U-FAB 나노(Nano)'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TPC메카트로닉스는 바이오-메카트로닉스 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TPC메카트로닉스에 기술 이전을 하는 클리셀은 하버드 의과대학 조직공학 연구팀의 3D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상용화해 'U-FAB 3D바이오프린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3D바이오프린터를 활용하면 인공적으로 동물이나 사람 피부를 양산할 수 있다. 화장품, 약품 회사에서 진행해 온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 화상환자를 위한 인공피부 개발, 암 환자 맞춤형 치료도 가능하다.
TPC메카트로닉스가 기술 이전을 받은 U-FAB 나노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점도의 생체물질을 10나노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출력할 수 있다. 3D바이오프린터를 필요로 하는 각 대학, 화장품 기업, 제약사, 병원 연구 기관, 국책연구소 등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TPC메카트로닉스는 4분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용우 TPC 신사업 총괄 상무는 “최근 회사는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덴탈, 산업용 3D프린터 전문기업인 3D컨트롤즈와 투자·제휴 계약을 완료하고 제품 양산과 판매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클리셀과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3D바이오프린터 기술 생산,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바이오-메카트로닉스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바이오 관련 의료기기, 장비제조 벤처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제휴, 투자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