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글로벌 아미 향한 귀염능글 고백송' (신곡 Butter 간담회)

방탄소년단이 Dynamite의 경쾌함에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더한 신곡 Butter로 새로운 글로벌 소통을 시작한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방탄소년단 새 디지털싱글 'Butter(버터)' 발매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김일중의 사회와 함께 신곡 Butter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올 한해 계획 등을 나누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RM 참여 글로벌 협업곡' 방탄소년단 신곡 Butter

싱글 Butter는 지난해 11월 'BE (Deluxe Edition)' 이후 6개월만의 신보이자, 곡 기준으로는 지난달 일본에서 선공개된 ‘Film out' 이후 1개월만의 신곡이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 곡은 롭 그리말디(Rob Grimaldi), 스티븐 커크(Stephen Kirk), 론 페리(Ron Perry), 제나 앤드류스(Jenna Andrews), 알렉스 빌로위츠(Alex Bilowitz), 세바스티앙 가르시아(Sebastian Garcia) 등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리더 RM의 참여로 방탄소년단 특유의 스윗카리스마 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슈가는 "1년3~4개월이 지난 지금 순간순간 힘들 때가 있었지만, 저희 음악을 직접 들으며 다시 위로 받았다. 그러면서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의 마음을 새롭게 느끼고, 더 좋은 음악을 위한 책임감을 새롭게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RM은 "수많은 블라인드를 거쳐 Butter를 받았을 때 랩파트가 저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손을 봐야겠다 생각하고서 제이홉·슈가 등과 함께 내부경합을 거쳐 운좋게도 선택됐다. 모국어가 아닌 것에 따른 괴리감이 없지는 않았으나, 음악 시작점 자체가 미국 힙합&팝이었고, 파트 자체가 크지 않아서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Dynamite급 흥분위기 속 성숙과 소년미의 대비' 방탄소년단 신곡 Butter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신곡 Butter을 자세히 들어보면 좀더 성숙해진 Dynamite(다이나마이트)의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시작부터 전개되는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를 배경으로,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거야(Breakin’ into your heart)" 등의 저돌적 느낌과 "버터처럼 부드럽게(Smooth like butter)", "나는 슈퍼스타처럼 빛나니까(I got that superstar glow)" 등 유쾌상쾌한 분위기의 가삿말이 대비된 형태로 펼쳐지면서 상쾌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는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난해 대표곡 Dynamite와 유사한 뉴트로톤 배경과 따뜻한 위로감을 보여주면서도, 청량 소년미가 좀 더 강조된 듯한 직전의 모습보다 성숙한 남성미의 이미지를 부담스럽지 않게 더한 듯한 인상을 준다.

지민과 정국은 "이지리스닝을 염두에 두고 완성된 곡으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라며 "멜로디는 물론 퍼포먼스도 중독성있다. 무대를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러한 분위기는 뮤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에서도 잘 비쳐진다. 흑백과 컬러, 수트와 운동복, 화려한 무대와 체육관 등 대비되는 배경구조와 함께, 역동적으로 시작되는 댄스브레이크를 기준으로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를 중심으로 한 소년미 감각과 유닛별 안무와 개별동작 속에서 매혹적으로 펼쳐지는 남성미 등의 대비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제이홉과 뷔는 각각 "퍼포먼스 면에서는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 한다던가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 등 안무동작과 함께 유닛안무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제이홉), "뮤비 속 엘리베이터 장면에서의 안무는 실제 애드립으로 구성한 부분으로, 멤버마다의 개성을 새롭게 느끼실 수 있을 것(뷔)"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진과 정국은 "뮤비 속에 찾아보시면 저와 정국이 A를 만드는 등 아미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바도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뉴노멀 시대 BTS의 역할과 의미 고민하며 열심히 노력할 것"

전체적으로 방탄소년단 신곡 Butter는 직전 여름싱글곡인 Dynamite의 경쾌함을 직관적으로 연상케하면서도 한결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제이홉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많은 계획이 무산되면서 불안함을 느꼈지만, 계획에 없던 디지털싱글과 앨범으로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던 롤러코스터급 2020년이었다. 그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게 해준 것은 음악이었다. 앞으로도 그러한 힘있는 음악들을 자주 만들고 들려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뷔와 지민은 "뜻깊은 데뷔 8주년을 맞이하지만, 늘 데뷔기념으로 팬들과 함께 해오던 페스타를 직접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것이 좀 슬프긴 하다. 하지만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RM은 "개인적으로 K팝이 단순한 장르보다 산업적 카테고리로까지 확대된 것 같다. 우리의 음악이 그 안에서 설명될 수 있나 없나는 저희 스스로의 판단보다는 저희의 몫에 최선을 다하고, 나중의 평가를 바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매번 앨범마다 저희가 하고싶은 바와 함께, 대중이 저희에게 바라는 답에 대한 것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음악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의 미래, 뉴노멀 시대의 BTS로서 역할과 의미 등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정국은 "Dynamite에 대한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번 Butter로 그저 여름을 즐겁게 함께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무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대중에게 좋게 비쳐지는 것에 감사드린다. 개인 믹스테이프는 물론 다양한 형태로 대중음악 가수로서 의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진은 "많은 영상과 댓글을 보면서 '저희 나이대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는 공감메시지가 많더라. 그에 맞게 꾸준히 연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금일 신곡 Butter 발표와 함께, 오는 24일 있을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퍼포머 출연과 함께 최초무대를 선보인 이후 25일(현지시각) 미국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28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출연 등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선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