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개별기준으로 9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배(313.5%)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연결 매출 기준으로는 14억4000만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영업흑자 규모가 전분기보다 7.6% 증가했다.
나무기술은 1분기 매출액이 177억5000만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연기된 주요 고객의 DX(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히 재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질별관리청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칵테일 클라우드를 속속 도입했다”면서 “기존 고객사인 현대카드와 신한은행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칵테일이 지속 도입되면서 칵테일 매출이 1분기 21억을 기록하는 등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나무기술은 VDI와 기업용 비대면 솔루션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KT, 삼성전자, SK네트웍스,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등에 솔루션을 납품하며 기업형 재택근무 시장을 이끈다.
나무기술은 올해부터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2023년까지 기업가치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외형성장 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내실을 기하는 전략에 집중한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지난 5년간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의 도래를 예상하며 준비해 온 결과가 이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DX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고객 혁신을 지원하고 회사가 내실있게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