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시드랩스는 시선과 뇌파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 위험 노인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인지기능 평가 및 훈련 시스템 '루시(Lucy)'를 WIS2021에서 소개한다.
루시는 전문의료진과 VR게임을 즐기는 동안 사용자 행동과 뇌파, 안구 운동같은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포착하고 분석한다. 작업 기억력, 주의력, 공간 지남력 같은 지적 영역에서 인지 역량을 평가한다.
루시는 태블릿과 무선 VR헤드셋 등으로 구성됐다. 어디서나 쉽고 편리한 인지 케어 환경을 제공한다. VR 헤드셋에는 실리콘 패드 타입 뇌파(EEG) 전극이 부착돼 있어 사용자 이마 모양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쉽게 측정한다.
관리자와 노인은 인지 평가와 훈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집에서 체온이나 혈압을 쉽게 측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본인 인지 건강 상태를 스스로 파악 가능하다.
루시가 수집한 시선 및 뇌파 데이터는 안전한 클라우드로 전송돼 실시간 분석된다. 정량적이고 과학적 분석을 담은 인지 기능 분석 레포트를 제공한다. 생체 신호 기반 인지 상태 분석 레포트는 인지능력 영역별 분포, 변화추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사용자가 신경과학 전문지식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