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환이 1년4개월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 앨범을 내놓으며, 한층 더 성숙한 뮤지션의 모습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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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7일 스윙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김재환 미니3집 'Change(체인지)'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 뮤비상영 △앨범 언박싱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년4개월 열일행보 속 음악성숙' 김재환 미니3집 Change

김재환의 새 앨범 Change는 2019년 12월 미니 2집 ‘MOMENT (모먼트)’ 이후 1년4개월 만의 미니앨범이자, 싱글 '안녕 못해' 이후 7개월만의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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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미니 2집 이후 ‘안녕’, ‘안녕 못 해’ 등 싱글과 故김현식 30주기 헌정앨범 및 각종 드라마 OST로 음악적 매력을 드러내며 내적 성숙을 다져온 김재환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김재환은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발표했던 터라 약간은 담담한 기분이다. 다만 변화한 모습의 ED / 변화할 모습의 ING 등의 형태로 원래 희망했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작업참여 7곡+감성발라드1곡' 김재환 미니3집 Change

앨범은 총 8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K팝 느낌으로 소화된 라틴팝 스타일의 감성곡 '찾지 않을게'가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업라이트 피아노와 오케스트레이션 등 풍성한 사운드감이 돋보이는 브리티시팝곡 'Pray' △HYNN(박혜원) 컬래버의 애절한 발라드곡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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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미니멀한 악기구성과 애절한 분위기로 채워진 R&B곡 ‘Blue Moon(블루문)’ △빈티지한 기타사운드 매력의 R&B곡 ‘애가타’ △다양한 보컬과 함께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손편지’ 등 R&B 장르곡이 핵심위치를 지킨다.

마무리로는 △경쾌한 보사노바 리듬과 따뜻한 기타사운드의 감미로운 맛이 돋보이는 ‘신이나’ △일렉기타의 리드미컬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팝장르 팬송 ‘꽃인가요’ 등 리드미컬한 곡이 장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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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를 제외한 각각의 곡들은 김재환의 주도적인 참여와 함께 완성된 곡들로, 김재환 특유의 R&B느낌과 새로운 음악적 성숙미를 느끼게 한다.

김재환은 "음악성과 함께 내 이야기를 나타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작업했다. 그런데 제 삶의 스토리가 많지 않아서 실제적인 모습보다는 상상을 통해 스토리를 완성한 것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환은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는 당초 따로 발표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좋은 곡이라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서 수록하는 게 가치있겠다 싶어서 수록했다"라고 말했다.

◇'안팎으로 성숙해진 남자, 뮤지션 김재환' 김재환 신곡 '찾지 않을께'

뮤비로 접한 김재환 신곡 '찾지 않을게'는 이별 이후 후회하는 남자의 내적 아우성을 묘사한 듯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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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흔한 이별장면 배경이 되는 빗 속 연기와 함께, 다수의 마이크에 둘러싸인 채 어쿠스틱 기타로 리드미컬한 연주를 펼치며 가창하는 모습은 단순히 절절한 감성을 표현하는 바는 물론, 감정선으로 표현된 김재환의 음악적 성숙을 가늠케 한다.

김재환은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는 무대 위 제 모습. 잘할 수 있는 감성과 목소리에 중점을 둔 곡"이라며 "뮤비에 있어서는 기타치면서 파워풀하게 노래하는 신과 비맞는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Change 앨범 통해 즐기면서 음악하는 모습 선보일 것"

전체적으로 김재환 새 앨범 Change는 데뷔 2주년을 맞이하는 솔로 김재환의 음악적 성숙을 새롭게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비쳐진다.

김재환은 "다양한 형태의 작품활동과 함께 1년4개월 앨범준비기간 동안 고민이 많았다. 특히 자연스럽게 보이는 내 모습이 무엇인가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항상 '기타'가 눈에 아른거리더라"라며 "기타치고 곡쓰고, 노래하는 김재환으로서의 그림을 보게 된 바가 앨범에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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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김재환은 "좋은 대표님 아래서 음악인으로 길을 걷고 있는 상황 속에서 故 김현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표현이나 감성적으로도 더욱 풍부해진 것 같다"라며 "작품자체의 완성과 함께 성과적인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자신감 있게 앞으로 한발짝 더 나아갈 제 모습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환은 "지금보다 내일이 더 멋져지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Change 앨범으로 즐기면서 음악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더욱 좋은 음악인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환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Change를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