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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과 '슬로우 로드(Slow Road)' 캠페인을 제주도에서 시범 진행한다.
슬로우 로드 캠페인은 빠른 길 안내라는 내비게이션의 고정 관념을 깨는 프로젝트다. 여행객 분산으로 안전한 여행을 돕는 동시에, 여행객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슬로우 로드 서비스는 제주공항, 중문, 서귀포, 성산 등 제주도 내 7개 권역을 연결해주는 50개 경로를 제공하며 여행객이 경로를 선택하면 티맵으로 안내한다. 제주공항에서 성산 일출봉으로 이동할 경우에 내비게이션은 주로 97번 도로(번영로)와 1119번 국도(서성로)를 지나는 빠른 길을 추천한다. 슬로우 로드는 아침미소목장, 한라생태숲, 안돌오름 등 명소를 경유하는 경로로 안내한다. 경유지는 제주도청과 제주관광공사의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슬로우 로드 서비스는 우선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맵 검색 후 '베타 테스트 참여'를 클릭, 티맵 베타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종갑 티맵라이프그룹 그룹장은 “티맵모빌리티는 길 안내뿐만 아니라 여행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위한 모빌리티 개술 개발과 적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