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라엘 메디헤어 핵심기술, 탈모치료 특허 기술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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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라엘 메디헤어

LG전자 탈모 치료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핵심 기술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은 LG전자가 특허 출원한 기술 두 건(두피 케어용 광 출력 기기· 두피 케어용 광 출력 기기 및 그의 제어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에 적용됐다.

특허 등록은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가능성 등이 핵심 요건이다. 기존 기술에서 착안 가능한 기술이 아닌 새로운 독자 기술이 산업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아야 등록이 이뤄진다.

LG전자가 특허 등록한 기술은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구조와 설계, 발광다이오드(LED)와 레이저 복합 광원 배치, 관리가 필요한 부위에 빛이 골고루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광량 조절 등에 관한 기술이다.

실제 헬멧 모양 제품 안쪽의 한정된 공간에서 전체 머리 영역을 커버할 만큼 레이저 광원 수를 늘리는 데에는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 광량을 조절하는 기술 역량은 탈모치료기 제품 효능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꼽힌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방식을 활용해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을 늦춘다.

레이저 146개와 LED칩 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돕는 원리다.

업계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광원 기술이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탈모 치료 효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방식은 먹는 약이나 미녹시딜 등 바르는 약과 같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공인 받은 방식이다.

LG전자가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 모발은 대조군과 비교해 1㎠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정용 뷰티기기 분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홈뷰티연구소를 신설하고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산하 피부의료기기연구회 소속 교수와 전문의로 구성한 피부과학 자문단을 구성하며 관련 분야 전문 역량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 연구개발로 관련 사업의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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