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국내 1위 MSP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최적화 서비스 제공자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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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로고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는 국내 MSP 시장을 개척한 이 분야 1위 사업자다.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 최대 파트너로 부상했다. 전문 기술 역량에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더해 MSP 1위 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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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SP의 시작점

메가존클라우드가 처음 MSP 분야에 발을 디딘 것은 모기업인 메가존이 AWS 국내 첫 파트너가 되면서부터다. AWS는 2016년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메가존은 이전부터 AWS 국내 고객을 대응했다. AWS가 공식인증한 한국어 기술 지원센터를 보유한 유일한 MSP다.

AWS가 성장하면서 메가존클라우드도 AWS 최대 아시아 파트너이자 전문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우아한형제들, 직방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도 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다. 게임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0개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메가존에서 분사하며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회사는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뿐 아니라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등 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했다. 데스크톱가상화(VDI), 인공지능(AI), 데이터매니지먼트 등 자체 개발한 30여종 솔루션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SAP(SaaS), 피보탈(PaaS), 시만텍(보안), VM웨어(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글로벌 대표 기업이 보유한 60여종의 서비스를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을 주축으로 도쿄,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팔로알토, 토론토 등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까지 공략했다. 해외 지사를 꾸준히 추가해 솔루션과 기술역량 수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서비스 제공자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단순 MSP를 넘어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리더'를 표방한다. 단순히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구축,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년간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주요 기업과 협업을 강화했다. 2019년 LG CNS와 합작사(JV) '클라우드그램'을 출범했다. LG CNS와 함께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공동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오라클, 삼정KPMG 등 데이터, 컨설팅 분야 전문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기술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협업을 이어갔다. 포스코ICT와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협력, 아이지에이웍스와 클라우드 기반 고객 데이터플랫폼(CDP) 공동사업, 델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일본 시스템통합(SI)회사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는 일본 및 아시아 시장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9년 48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국내 1위 파트너 제니스앤컴퍼니,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나임네트웍스, 클라우드 기반 전자결재 기술 업체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해 신규 고객과 사업 확보에 주력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고객이 필요로하는 AI,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 기술역량을 다년간 쌓아오면서 확보한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여러 산업군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와 AI 프로젝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지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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