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스마트혁신지구·그린스타트업타운, 스타트업 인프라도 확충

중소기업 창업지원·기술개발지원 사업 외에도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등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조성도 올해 다수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올해 민관협력형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낙후된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공동 활용 스마트 플랫폼을 조성하고, 주력 기업의 지역 투자를 유도하는 모델이다.

공동활용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또는 스마트 공동물류시스템 구축과 같이 지역기업에 필요한 사업을 지자체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화상회의나 공동전시장, 낙후지역에 가로등이나 공동 폐수처리시설 등을 구축하는 방식 역시 가능하다.

중소기업 제조데이터 수집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캠프(KAMP)'도 고도화한다.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달 AI 컨설팅과 솔루션 실증에 지원할 기업을 모집한다. 상반기 중으로 데이터셋 역시 구축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천안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도 들어선다. 150억원을 투입해 그린뉴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환경부가 그린뉴딜 유망기업도 연내 각각 15개 안팎으로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소공인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신설했다. 오염물질 저감, 고위험 장비 방호장치 설치, 효율적 생산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소상공인 등의 제품 생산 능률을 높이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160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600만원을 최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신규 사업과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제조현장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이 챗봇, 비대면스마트워크 등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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