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상업용 에어컨을 4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천장형 무풍 시스템에어컨뿐 아니라 스탠드형 상업용 에어컨까지 총 15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갖추게 됐다.
스탠드형 상업용 에어컨은 고효율 스마트 열교환기, 방사형 가드팬 등 핵심 부품을 차별화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고효율 스마트 열교환기는 공기와 냉매가 열을 교환하는 면적을 크게 증가시킨 '마이크로 채널' 방식으로 설계해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 20% 높였다.
실외기 토출부에 적용한 방사형 가드팬은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공기 순환을 가능케 해 기존 제품보다 팬 모터 소비 전력을 절감한다.
1등급 상업용 스탠드형은 냉난방 용량에 따라 5.2㎾부터 8.3㎾까지 총 5개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이 제품들은 약 42~76㎡ 공간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소형 매장이나 사무실과 같이 큰 용량이 불필요한 공간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형 무풍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같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설치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신제품은 열교환기 내 냉매가 이동하는 관 사이즈를 기존 대비 촘촘하게 설계해 열전달 성능을 개선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3D 터보팬'을 실내기에 새롭게 적용해 팬 모터의 소비 전력을 절감시켰다. 제품 높이와 중량을 기존 제품보다 각각 22%, 13%가량 줄여 설치 시 제약을 최소화하고 유지 보수도 편리하다.
무풍 시스템에어컨 라인업은 냉방 용량에 따라 6.0㎾부터 14.5㎾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약 49~132㎡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하는 상업용 에어컨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강력한 냉난방 성능과 차별화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