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이통 3사, 디지털 혁신 조력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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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공기관·기업의 디지털 혁신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사는 5세대(5G)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양자암호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업무 효율화, 보안 강화, 시스템 최적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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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수원 스마트 플랜트 조성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의 5G 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 조성을 지원했다.

스마트플랜트는 5G, 양자암호통신, AI, 클라우드 등 ICT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 기반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다.

한수원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를 적용했다. IDQ 첨단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해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하고, 발전시설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수원 발전시설 내 모바일 업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 5G 기반 구축, 현장 데이터 실시간 전송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프라이빗 사물인터넷(IoT) 구축,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한빛 원자력 발전소 6호기 PS-LTE 시범 적용, 현장 상황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한수원 본사 'T라이브 캐스터' 적용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팔당 수력발전소에 프라이빗 5G·T라이브캐스터를 적용하고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와 모바일 인프라, QKD 기반 전송 기술과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보안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응용기술, IoT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등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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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중공업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KT는 지능형 로봇, 물류·스마트공장 플랫폼 등 솔루션과 첨단기술로 현대중공업그룹 디지털 혁신을 지원했다.

조선·중공업 분야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제공했다. 선박 이상을 사전에 감지,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과 AR 원격교육도 지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진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기반 예지보전·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안했다.

KT와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집적된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 팔레타이징 로봇'이 물건을 쌓거나 이동할 수 있고, 로봇피킹을 적용한 3D 셔틀로 낱개 주문에도 신속히 필요한 물건을 찾아 출고할 수 있게 됐다. 기업 물류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 지원이다.

양 사는 식음료(F&B)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AI 기반으로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도 개발한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새해에도 양사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생태계 확장,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면 전환, GS리테일 디지털물류 혁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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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GS EPS 스마트발전소 전환 지원

LG유플러스는 GS EPS 프라이빗 5G 전용망 구축으로 스마트발전소 전환을 지원했다. 5G 기반 원격 운영, 설비 진단, 물류 자동화 등 발전소 시설 운영·관리체계를 혁신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 5G 강점을 접목했다. 수십만평에 이르는 발전소 단지 곳곳을 작업자가 매번 방문할 필요 없이 원격에서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설비도 IoT로 24시간 진단할 수 있게 했다. 필요한 부품 또한 로봇을 활용해 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된다.

현장 상황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전송·반응 속도를 최적화했다.

설비 전력생산량 등 통계데이터는 물론, 장애·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진단 정보 등 수많은 IoT 기기로부터 빅데이터도 수집·분석한다.

LG유플러스는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 5G 전용망을 구축했다. 일반 상용망과 분리된 폐쇄 5G망으로, 고품질 네트워크와 중요 발전 시설 네트워크 보안을 보장한다. 유선 네트워크로 구축·운영하는 것보다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다.

5G 전용망 구축 이후 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과 창고·발전소 간 부품을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 운영 등 스마트발전소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GS EPS 스마트발전소 이외에도 종합물류기업 판토스에 5G 기반 무인지게차를 실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5G·ICT, 클라크 지게차 제조, 무샤이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무인운반차(AGV) 기술, 케이엔 실내 측위 솔루션을 융·복합해 개발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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