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사우디 국영기업 초청 '온라인 벤더 페어' 개최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제5회 K-SURE 벤더 페어'를 개최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확대 및 글로벌 벤더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K-SURE가 해외 우량 발주처를 우리나라로 초청해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자재업체 상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현장에서 벤더 등록과 기자재 구매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한다. 지난 2018년 시작돼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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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중장기 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에 따라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사우디 현지와 한국 행사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벤더 페어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 국가 전략사업을 발주하는 자산 3200억달러 규모 공공투자펀드(PIF)를 포함해 사우디 국영기업 5곳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대표 플랜트·건설사 4곳과 중소·중견 기자재 업체 약 50곳이 참여했다.

사우디 발주처와 국내 플랜트·건설업체는 주요 프로젝트 정보, 벤더 등록 절차 등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중소·중견 기자재 업체와 1대 1 상담을 가졌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은 물론 각국 정부의 출입국 통제 등으로 수주 활동이 크게 제약받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실마리를 풀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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