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청량소년의 아련 디스코, 코로나대중 새 공감 부르다'

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의 혼란과 아련청량한 가을분위기를 절묘하게 이은 색다른 공감청량코드로 돌아왔다.

2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3집 ‘minisode1 : Blue Hour’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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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김환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무대 및 뮤비상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세련함 더해진 청량소통감' TXT 새 앨범 ‘minisode1 : Blue Hour’

TXT 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는 지난 5월 '꿈의 장 : ETERNITY' 이후 5개월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미니 1집) ‘꿈의 장: STAR’를 시작으로 정규 1집 ‘꿈의 장: MAGIC’, 미니 2집 ‘꿈의 장: ETERNITY’까지 이어진 ‘꿈의 장’ 시리즈 이후 새로운 넘버를 넘어가기 전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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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VR, R, AR 등으로 명명된 티징콘텐츠에서 언급된 바 있듯, 최근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 대면을 바탕으로 본연의 소통매력과 초심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청량한 톤으로 보여주는 콘셉트 구성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빈은 "해가 지기 전 다채로운 색감의 하늘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minisode1 : Blue Hour’는 친구와의 관계 변화 속에서 낯선 상황을 맞이한 소년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방시혁 등 빅히트 사단+TXT 멤버 참여' TXT 새 앨범 ‘minisode1 : Blue Hour’

앨범은 총 5트랙으로 구성된다. 먼저 방시혁 프로듀서와 슬로우 래빗(Slow Rabbit) 등 빅히트 프로듀싱 사단이 만든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가 선두에 자리한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속 완전히 달라진 세계를 표현한 영국 팝 아티스트 찰리 XCX(Charli XCX) 협업곡 ‘날씨를 잃어버렸어’ △소통단절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표현한 수빈-태현과 EL CAPITXN(엘 캐피탄)의 협업곡 ‘Ghosting’ 등 글로벌 프로듀서 협업이 돋보이는 곡들이 중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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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한 태현-연준-휴닝카이 참여곡 'Wishlist' △친구들과 함께하던 학교에서 홀로 귀가하는 쓸쓸함을 몽환아련 색깔로 표현한 '하굣길' 등 TXT 멤버들의 적극적인 역량발휘로 완성된 곡들이 마지막을 채운다.

연준은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으로, 일몰 하늘의 오묘함처럼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며 "밝고 신나는 분위기와 감미로운 매력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수록곡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90년대 IMF 직후에 나왔던 한스밴드-오락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한 곡"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지금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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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태현은 "전반적으로 내 이야기 같은 공감대가 있는 곡을 목표로 두고 작업에 참여했다"라며 "수록곡 '고스팅'은 소통단절의 현 상황을 반영한 참신한 작품으로, 곡 자체가 주는 공감메시지이 돋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쓸쓸아련한 가을하늘' TXT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실제 무대로 본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구름이 가볍게 드리워진 맑은 가을하늘을 떠오르게 하는 청량감성 음악으로 비쳐졌다.

맑고 몽환적인 파이프 사운드를 포인트로 한 멜로디라인을 배경으로 섬세한 청량한 TXT의 보컬매력이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산뜻하고 경쾌한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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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코트와 페도라 등을 활용한 댄스브레이크와 시계춤·사랑의 총알춤 등 다양한 포인트안무 등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흐름은 전작의 절제미와는 다른 부드러움과 그루브함의 묘합은 물론, TXT 특유의 섬세청량 콘셉트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듯 하다.

이는 뮤비에서도 드러난다. 놀이동산 회전목마와 초원, 정글 등 실제와 가상을 오가는 듯한 부드러운 톤의 색감과 함께 화이트 톤의 의상을 갖춘 TXT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안무호흡이 펼쳐지면서 곡이 지닌 다양한 감성들과 TXT 특유의 청량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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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태현은 "가사 속 노을의 감정을 표현한 다양한 안무동작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저희만의 차별화된 모습이 비쳐지지 않을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범규와 휴닝카이는 "코트·모자 등 의상을 활용한 안무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무대에서 펼쳐진 지민 선배님의 '필터' 무대에서 영감을 얻어서 열심히 연습한 퍼포먼스다. 처음이라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는데, 많은 연습 속에서 능숙해졌다"라고 말했다.

◇TXT "새 앨범 Blue Hour 통해 위로와 힘 얻었으면"

전체적으로 미니3집 ‘minisode1 : Blue Hour’는 다채로운 소년미를 보여준다는 취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신들의 진솔한 마음을 아련청량한 가을 분위기에 빗대 표현한 작품이라 보여진다.

연준은 "이번 앨범은 흥겨운 디스코와 TXT의 청량미를 조합한 타이틀곡을 비롯해, 소년의 복잡한 마음을 젠틀하면서도 아련한 톤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갓 데뷔 당시의 청량미와는 달리, 무대를 즐기는 여유와 성장도를 토대로 더욱 자연스러운 청량미를 표현하는 저희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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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범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TXT가 어떻게 변하고 성장했는지 확인해주시면 좋겠다. 특히 단체군무 중심에서 개별 포인트와 댄서협업 등으로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현은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사라진 상황이 아쉽고 슬펐다. 컴백쇼 준비하면서 영상으로나마 팬들의 응원을 듣고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코로나19 상황을 직접적으로 담은 '날씨를 잃어버렸어 등 낯선 상황에 대한 혼란을 담은 앨범 주요곡들이 많은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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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태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빈과 휴닝카이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테마와 다양한 도전을 거듭하는 바에 따라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음악과 무대를 통해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것이 보답일 것이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음악과 무대를 통해 긍정과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는 TXT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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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휴닝카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를 발표, 음원발매 1시간 뒤인 밤 7시 Mnet에서 방영되는 ‘TOMORROW X TOGETHER Comeback Show : Blue Hour’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