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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최종라운드가 25일 제주 타미우스CC에서 마무리됐다. 우승이 확정된 이원준 선수가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으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 이원준 선수는 최종 14언더파로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주=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이원준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스코어는 14언더파 202타로 2위에 오른 김승혁과는 4타차다.

24일 치러진 2라운드에서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원준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한때 2위 그룹을 5타차까지 따돌리며 거칠 것이 없어보였다. 14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세컨샷으로 그린을 노리지 못하고 페어웨이쪽으로 레이업을 해야 했고 결국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 우승 후 프로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원준은 “우승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좋은 행운을 잡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종라운드를 3타차 선두였던 덕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자고 마음 먹었는데 그래선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시즌 최종전이 남아있는 데 남은 경기도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준은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우승으로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최종전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만을 남겨놓은 현재 이원준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900포인트를 더해 1680포인트로 현재 1위인 김성현(928포인트)를 멀찌감치 따돌려 사실상 신인상 수상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이원준은 “나이가 많긴 하지만 신인상에도 욕심이 있다. 데뷔한 지 14년이나 됐지만 아직 시즌 타이틀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데뷔 초 일본투어에서도 시즌 초반에 좋았지만 후반에 성적이 좋지 못해 신인상을 놓쳤는데 이번 기회는 꼭 잡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위는 김승혁이 차지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선두 이원준과 함께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승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이원준을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김승혁은 최종 스코어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을 앞두고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김태훈은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최근 치러진 두 번의 대회에서 한 번의 준우승과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물오른 샷감을 뽐냈던 김태훈은 미 PGA투어 더 CJ컵 출전권도 반납한 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대회 초대챔피언 타이틀은 물론 올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까지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를 공동 32위로 마친 김태훈은 110점의 제네시스 포인트를 받아 김한별을 5.5점차 앞선 1위로 올라섰다. 김태훈과 김한별의 제네시스 포인트 차가 5.5점에 불과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 결과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김승혁과 함께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렸던 허인회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를 차지했고 문경준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최종 결과

순위이름스코어

1이원준14언더파

2김승혁11언더파

3허인회8언더파

4문경준7언더파

5박성국6언더파

홍순상6언더파

7문도엽5언더파

엄재웅5언더파

강경남5언더파

10권성열4언더파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