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1A4가 다양한 감성음악과 함께, 부드럽고 아련한 '감성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새롭게 과시한다.

19일 W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B1A4 정규4집 'Origine(오리진)'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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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영화처럼' 무대 및 뮤비상영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년1개월의 기다림, 새로운 감성 무게감 되다' B1A4 정규4집 'Origine'

정규4집 'Origine(오리진)'은 2017년 9월 미니7집 '롤린' 이후 3년1개월만의 그룹 컴백작이다.

특히 군 공백을 거친 신우를 비롯, △'생각집 EP.1' 시리즈 등 솔로 뮤지션 활동을 펼쳤던 산들 △최근 MBC 에브리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를 비롯한 MC와 배우 활약을 펼쳤던 공찬 등 3인체제 개편과 함께 펼쳐지는 첫 앨범으로서 의미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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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우는 "전역 이후 이번 앨범을 위해 곡작업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너무 그리웠던 무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산들은 "기원이라는 뜻의 앨범명에서 보듯, 새로운 시작의 기원이 되는 작품"이라며, "전곡 작사·곡과 함께 B1A4로서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전곡 자작곡 풀코스' B1A4 정규4집 'Origine'

앨범트랙은 총 13곡으로 채워진다. 시간이 멈춘 듯한 감정을 표현한 신우 자작곡 '영화처럼'이 타이틀곡으로서 전면에 선다.

이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오렌지색 노을 하늘로 비유한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what is LovE?)’ △아플 걸 알면서도 다칠 걸 알면서도 너에게 자신의 모든 걸 던지겠다는 내용의 ‘DIVING’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라졌을 때의 공허함을 비비(BIBI)와의 컬래버로 표현한 신우의 솔로곡 ‘무중력 (feat. 비비(BIBI))’  △바람 △나르샤 △TONIGHT 등 신우의 자작곡들이 중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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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물방울 △솔로곡 '터벅터벅' 등 산들의 자작곡, △솔로곡 너에게 물들어간다 등 공찬 작사곡 등이 뒤를 받친다. 여기에 신우-산들-공찬 등이 모두 참여한 '더 뜨겁게 사랑할 여름에 만나요'가 앨범의 마무리를 이룬다.

신우와 산들은 "팬들의 속상함도 알기도 하고, 큰 변화와 도전속에 펼쳐지는 새로운 시작점이라 많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멤버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더욱 잘 만들어내고자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클래시컬 감성& 산뜻본능' B1A4 새 타이틀곡 영화처럼

무대로 본 B1A4 새 타이틀곡 '영화처럼'과 수록곡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는 감성과 산뜻함을 오가는 B1A4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먼저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차분한 느낌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발라드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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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공찬과 산들의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보컬, 신우의 묵직한 가챵력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보컬조합의 감성매력에, '호두까기 인형'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의 의상과 함께 폭넓게 펼쳐지는 뮤지컬풍 무대의 합일은 '감성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록곡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는 데뷔 당시부터 줄곧 다가왔던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느낌의 B1A4를 묘사한 곡으로 보여졌다.

감성적인 무게감을 지닌 빠르고 산뜻한 분위기의 곡 진행과 함께, B1A4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B1A4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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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우는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엔딩이 정해진 영화처럼, 우여곡절 속에서도 사랑이 운명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B1A4 방향성을 고민하느라 군복무 시절부터 시작했던 작업이 마무리 되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다. 특히 3인 보컬조합들을 더 살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산들은 "솔로활동간 발라드를 오래 부르다보니, 댄스곡 무대를 펼치면서 발성이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신우 형과 공찬 등 멤버들의 도움으로 잘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B1A4 "따뜻하게 남아있는 감성뚝배기 그룹 되길"

전체적으로 B1A4 'Origine(오리진)'은 3인조 호흡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음악정체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이어가기 위한 깊은 마음의 결과물로서 의미를 띤다.

산들은 "바나(팬덤명)들을 오래기다리게 했고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기다린만큼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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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찬은 "팀 막내라서 보살핌을 많이 받고 의지하곤 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내가 힘을 줄 수 있게 성장해야겠다고 다진하고 있다. 10년을 함께 해온 청춘 B1A4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우는 "이번 앨범과 함께 B1A4가 대중의 기억속에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아있는 감성 뚝배기같은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세 멤버로 활동을 펼칠 B1A4, 앞으로 더 많은 모습과 매력을 보여드릴테니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B1A4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4집 'Origine(오리진)'을 발표, 타이틀곡 '영화처럼'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