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그룹 계열사 신세계조선호텔과 손을 맞잡고 상품력 강화에 나선다.
SSG닷컴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광동식 차이니즈 레스토랑 '호경전'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조선호텔 삼선짬뽕'을 순차적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SSG닷컴은 27일부터 특급호텔 셰프의 조리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조선호텔 유니짜장'을 2인분 7900원에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조선호텔 삼선짬뽕'은 2인분에 1만2900원으로 내달 2일부터 판매한다.
신규 출시되는 조선호텔 밀키트의 강점은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이다. 조선호텔 특유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정갈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경력 27년의 수석 셰프가 6개월간 밀키트 상품화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조선호텔 밀키트 출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닷컴이 신세계조선호텔과 밀키트 등 간편식 상품 개발 협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밀키트 성장세와 맞물리며 급물살을 탔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상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밀키트와 HMR 카테고리에 특히 집중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조선호텔 외부사업총괄 박승택 담당도 “최근 가정간편식 및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조선호텔만의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