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솔직당당 매력의 '트월킹 본좌' 래퍼 나다(NADA)가 2년7개월만의 새 싱글활동과 함께 자존감 넘치는 대중의 삶을 응원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카페 제르베에서 새 싱글 '내 몸'으로 돌아오는 래퍼 나다와 인터뷰를 가졌다.
나다는 2013년 걸그룹 와썹(WA$$UP) 멤버로 데뷔, 2016년 첫 솔로싱글 '서래마을'을 시작으로 TRIPPIN'·RIDE(ft.수민)·OyMama(브라질 Eve 컬래버) 등 앨범활동과 함께 Mnet '언프리티 랩스타 3', '고등래퍼' 등에서의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으로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새 앨범 '내 몸(My Body)'는 RIDE(ft.수민) 이후 1년5개월만의 신곡이자, TRIPPIN' 이후 2년7개월만의 활동곡이다.
이 곡은 라틴풍 얼반팝 장르 곡답게 다이내믹한 비트와 쉬운 멜로디라인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매력을 지배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투자하자'라는 메시지를 재기발랄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신곡의 이미지는 곡명 '내 몸'에 맞게 현란한 조명과 정적인 배경을 오가며 역동적인 홈트레이닝과 화려한 파티 등을 펼치는 모습을 신체 클로즈업과 군무 퍼포먼스신 등으로 당당하게 표현한 뮤비에도 찾아볼 수 있다.
나다(NADA)는 인터뷰 동안 앨범준비 근황과 함께 새 싱글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솔직유쾌하게 털어놓았다.
-오랜만의 앨범이다. 어떻게 지냈는가?
▲국내활동이 미미했던 터라 팬분들이 궁금하셨을 듯 싶다.
미국·브라질 등 해외쪽에 집중적으로 활동했고, 1년정도는 그동안 지쳤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곡 '내몸'은 쉬는 1년간 만든 곡인가?
▲곡 자체는 올해 기획한 것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치열하게 생활해오던 것을 잠시 내려놓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이 충전하면서 '누군가에 휘둘리지 않고 나자신을 믿고 아끼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는데, 때마침 이 곡을 만나게 된 것이다.
-신곡 '내 몸'을 설명하자면?
▲곡명만 보면 섹시콘셉트가 메인일 것이라 짐작하실 것이다.
그것이 런닝머신·홈트레이닝 콘셉트와 함께 포인트 중 하나긴 하지만, 실제 핵심은 내 스스로의 정신과 몸건강을 위해 투자하자라는 메시지다.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해가면서 유튜브 소통을 하던 와중에, 많은 분들이 저 못지않게 연인관계나 삶 속에서 자존감을 잃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이들에게 스스로의 매력과 힘을 깨닫게 해주자는 의미를 직접 가사로 썼다.
-뮤비 속 퍼포먼스가 섹시미와 함께 역동적인 감각이 느껴진다. 본인이 기획한 것인가?
▲맞다. 처음 콘셉트를 생각할 때 안무가 친구와 필라테스숍에서 이야기하던 것을 현실적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트월킹 본좌'라는 감사한 수식어에 맞게 트월킹 부분과 러닝머신 동작 등 포인트들을 담았다.
특히 트월킹 포인트는 2016년때만 해도 좀 부정적으로 비쳐지던 것이 대중적으로 보여지는 분위기 속에서 좀 더 화려하게 보여드리고자 한 바가 담겨있다.
-신곡 '내 몸'에서 랩과 보컬 모두 다 하는 것 같다. 의도한 것인가?
▲그렇다. 오랜만의 무대인 만큼 퍼포먼스나 강렬한 랩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당당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 것이다.
멜로디컬한 랩 분위기와 보컬 등 꾸준히 연습해왔던 것을 더욱 잘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
아마 다음에 이어질 앨범도 완벽한 랩트랙과 함께 전반적으로 이번 '내 몸'과 같은 멜로디컬한 랩과 보컬 중심의 곡이 담길 것 같다.
또한 전세계적인 흐름이고 제가 좋아하는 라틴·남미풍 음악도 자주 보여드릴 것 같다.
-스타일이나 체형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신곡활동을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곡명이 '내 몸'이고 콘셉트가 홈트레이닝 이다보니 건강미를 더 보여주기 위해 공복이나 유산소, 홈트레이닝, 필라테스 등 운동을 꾸준히 했다.
또 머슬퀸 대회 나가듯 탄수화물을 줄이고, 음주도 자체하면서 식단관리를 제법 철저히 했다.
이렇게 몸관리를 하면서 음악이 주는 90년대풍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트위드 재킷이나 나팔바지, 브릿지형 머리 등을 했다.
-앨범이나 스타일면에서 보면 본인이 추구하고 즐기는 바가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그런 편이다. 원래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사는 성격이다.
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등 다양한 면에서 외부적인 지적을 받을 때가 있어도, 내 스스로 하고싶은 것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외부적인 것을 수렴하는 것도 좋지만, 저만의 인생기준과 함께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모두가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공감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가수로서 쏟아지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면서 하고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마음껏 보여주면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Mnet '굿걸'에서도 일부 모습을 비춘 바 있다. 트월킹본좌로서 '퀸 와사비'는 어떻게 보는지?
▲일단 트월킹을 매력적으로 봐주시는 분위기에 더욱 잘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생각했다. 짧은 스커트 차림이었던 터라 짧게 지나가듯 했지만 재밌었다.
또한 주목하고 있던 퀸 와사비와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 추후에 프로젝트든 컬래버든 함께 해보고 싶다.
-신곡 '내 몸' 활동에서 주목할 포인트가 있다면?
▲비주얼적으로 보자면 런닝머신 댄스다. 움직이는 런닝머신에서나 무대바닥에서 모두 펼칠 수 있는 댄스로, 제 몸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엿보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삿말에 녹여진 '나를 사랑할 사람은 나'라는 긍정메시지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신곡 활동계획은 어떻게?
▲최근 MBC 아이돌라디오 녹음을 마쳤다. 여름 컴백주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음악방송 무대에 서기가 좀 어렵다. 그래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협의중이다.
이외에 음악이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챌린지나 홈트레이닝 영상 등 다양한 소셜콘텐츠로 매력을 선보일 것 같다.
가능하다면 Mnet '굿걸'도 꼭 출연하고 싶고, 재밌게 보는 JTBC '아는 형님'에도 모습을 비추고 싶다.
-신곡 '내 몸'을 비롯해 향후 음악활동으로 거두고 싶은 목표?
▲우선 신곡 활동목표에 있어서는 많은 분들이 많이 들어주시고, 피트니스센터 같은 데서 자주 들리는 음악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또한 대중적인 '자존감유발송'으로 인식되고도 싶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언프리티 랩스타3' 등 일련의 활동 속에서 확고해진 '센 언니' 이미지에서 조금은 더 친근한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한다.
이번 '내 몸' 활동을 계기로 동네언니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영향력의 아티스트로서 인식되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