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이 소년의 순수함을 갖춘 섬세한 남자로 돌아와 대중을 다시 한 번 매료시킨다.
8일 스타크루이엔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성운 미니3집 'Twilight Zone(트와일라잇 존)'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가수 임한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Get Ready' 무대 및 뮤비 △수록곡 하이라이트 감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년뮤지션으로의 잰걸음' 하성운 새 앨범 'Twilight Zone'
새 앨범 'Twilight Zone'은 싱글·드라마 OST 등 프로젝트성 앨범을 제외하고 지난해 7월 'BXXX' 이후 11개월만의 신작이다.
이 앨범은 프로듀서형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인 ‘My Moment’와 솔로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명확히 했던 ‘BXXX’ 등에 이어 청년 뮤지션으로 점점 성장해가는 자신을 조명하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몽환과 세련미, 자유분방함을 다채롭게 보여준 티저에서 보여지듯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매력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서겠다는 오롯한 의지로서도 보여진다.
하성운은 "Twilight Zone은 '경계가 불분명한 중간지대'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제가 만들어낸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공간에 모두를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상적인 느낌이 전체적인 콘셉트이기에, 펑키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변신을 시도해봤다"라고 말했다.
◇'하성운표 트렌디 뉴트로' 새 앨범 'Twilight Zone'
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힙합드럼과 색소폰·브라스 조합을 배경으로 자유분방 에너지를 표현하는 타이틀곡 ‘Get Ready’를 필두로 △펑키레트로 사운드의 'Lazy Lovers' 등 하성운표 뉴트로 음악들이 전면을 채운다.
여기에 △트렌디한 R&B ‘Twinkle Twinkle’ △다이내믹한 전화이 돋보이는 댄스팝 ‘Puzzle’ △하성운의 작사·곡 참여로 완성된 러브송 ‘궁금's’ △아련한 감성발라드 ‘Lie’ 등 다채로운 장르로 표현된 하성운표 트렌디 음악이 뒤를 받친다.
하성운은 "전곡 자작곡으로 채웠던 지난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앨범 콘셉트와 장르 등을 총 조합해서 회사와 이야기하고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작업하는 곡 스타일은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다양한 작곡가분들과 일하고자 했다. 이번 앨범도 최소 50%정도는 제 손으로 만든 듯 하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보컬 시도하면서 이게 맞는지, 하성운의 스타일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하면서 녹음했던 것 같다.
◇'섬세한 남성미 속 순수소년' 하성운 타이틀곡 ‘Get Ready’
무대와 뮤비로 본 타이틀곡 ‘Get Ready’는 소년의 순수함을 품은 세련된 남자 하성운의 이미지를 그린 듯 했다.
먼저 무대면에서는 베이스리프를 배경으로 세련미를 드러내는 '절(Verse)부분'과 브라스·색소폰 조합의 레트로 사운드와 함께 그루브한 포인트가 돋보이는 '후렴부분'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인다.
수트스타일링과 절도있는 퍼포먼스가 만드는 섬세한 남성미는 물론 유려하게 이어지는 보컬조합이 주는 다채로운 소년미는 성숙함과 소년미의 경계에 있는 하성운의 현재를 화려하게 보여준다.
뮤비면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연결된다. 짙은 컬러의 배경과 함께 수트를 갖춘 채 절도있는 군무를 선보이는 절부분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파티와 구름, 비비드 컬러 등의 포인트를 둔 후렴부분의 대비는 아티스트 하성운의 재기발랄한 포인트와 성숙도를 포인트단위로 잘 엮어낸 듯 보인다.
하성운은 "타이틀곡 ‘Get Ready’는 걱정스러운 현실 속에서 잠시 벗어나 제가 만든 우리들만의 세상으로 떠나보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또한 첫 데뷔곡 'bird'와 마찬가지로 희망적인 모습과 연결돼 저의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성운 "새로운 도전과 노력 기울인 앨범, 솔로가수 하성운 자리잡았다 평가받았으면"
전체적으로 하성운의 'Twilight Zone'과 타이틀곡 ‘Get Ready’는 성숙해가는 자신의 현재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컬러를 만들어나가고픈 뮤지션 하성운의 도전의욕을 트렌디한 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인식된다.
하성운은 "전작 BXXX대비 많은 장르에 도전하면서 보컬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에서 성과를 거두고도 싶고 최대한 많이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성운은 "무엇보다 이번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늘 새로운 도전으로 성숙해가는 솔로 뮤지션으로서 이미지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Twilight Zone' 앨범으로 '솔로가수 하성운'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성운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3집 'Twilight Zone'을 발표, 타이틀곡 ‘Get Ready’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