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이 중국강제인증(3C·CCC)을 통과했다. 8월로 예정된 하반기 신제품 언팩 일정에 맞춰 국내외 5G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국시험인증기관에 모델명 SM-F7070으로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등록했다. 앞서 롱텀에벌루션(LTE) 모델로 선보인 갤럭시Z 플립(SM-F7000)의 5G 버전으로 추정되는 제품이다.
갤럭시Z 플립 5G는 기존 삼성전자 구미공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공장에서도 생산 예정이다. 당초 폴더블 스마트폰은 구미 2사업장에서 전량 생산했으나 베트남에 폴더블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일부 물량을 이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Z 플립 5G는 5G 칩셋과 관련 안테나 부품이 추가되는 만큼 LTE 모델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블랙과 퍼플, 골드 외에 신규 색상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Z 플립은 높은 휴대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폴더블 폼팩터를 단순히 기능 요소가 아닌 새로운 디자인 관점에서 시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