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 '청년미술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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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미술상점'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예술의전당에서는 우리나라 청년작가들을 위한 '청년미술상점'을 준비한다.

청년작가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 문턱을 낮추고 한가람미술관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하고 젊은 예술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예술 소통의 채널을 마련하고자 했다.

오는 5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청년미술상점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 6명이 참여한다. 갤러리에 소속되지 않은 정원, 조설화, 정혜련, 허지현, 시원, 이민지 작가들이 이번 '청년미술상점'에 함께한다.

청년작가들은 한가람미술관의 1층 로비를 비롯한 고객 휴게공간 등을 무상으로 이용하며 현장에서 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다. 판매된 금액은 고스란히 작가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청년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미술품 거래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청년미술상점은 작품가 십만 원에서 육십만 원 이내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 물론 수요가 있을 시에는 십만 원 이하의 작품이나 백만 원 이상의 작품도 융통성 있게 선보이려고 한다.

드로잉이나 회화(원화), 판화(Limited Edition), 비기능적 순수아트 오브제의 작품 들을 창작하는 우리나라 청년작가들의 이번 활동이 대중의 호응과 시장성을 검토하는 실험적이고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에 청년미술상점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예술의전당은 한가람미술관에서 5월 한 달간 열리게 되는 청년미술상점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청년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을 형성하는데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K-컬처팀 오세정 기자 (tweet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