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오마이걸, '꼬마이걸 NO! 매혹반전 시작!' (NONSTOP 쇼케 종합)

요정돌 오마이걸이 매혹코드를 더해 한층 성숙한 소녀매력으로 돌아왔다.

27일 걸그룹 오마이걸 미니7집 'NONSTOP(논스톱)'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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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소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 무대 △수록곡 꽃차·Dolphin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무한 콘셉트 장인, 다양한 소녀매력을 만들다' 오마이걸 'NONSTOP(논스톱)'

오마이걸 신보 지난해 첫 정규앨범 '다섯 번째 계절(SSFWL)', 서머 패키지 싱글 'BUNGEE(Fall In Love)' 이후 8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감성 보드게임이라는 콘셉트를 배경으로 친구에게서 사랑의 설렘을 느낀 소녀의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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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지난해 10월 종영된 Mnet '퀸덤'에서 펼쳐졌던 무한 콘셉트 소화력을 바탕으로 오마이걸 특유의 러블리 감성을 다각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효정은 "8개월만의 컴백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신경썼다. 보드게임 플레이 하는 콘셉트를 힙스러우면서도 봄과 어울리는 곡들로 컴백하게 됐다. 안해보던 콘셉트에 도전하는 것이라 떨리기도 설레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비니는 "퀸덤을 통해 저희의 음악스펙트럼이나 팀워크 등의 강점을 보여드리고 스스로도 새롭게 깨달은 이후의 앨범이다.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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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매력 담긴 새로운 도전' 오마이걸 'NONSTOP(논스톱)'

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리드미컬 베이스와 에너제틱 신스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 '살짝 설렜어(NONSTOP)', 상대에게 빠져드는 마음을 돌고래의 물보라에 비유한 팝사운드곡 Dolphin(돌핀) 등은 전작 BUNGEE(Fall In Love)가 갖는 러블리한 매력을 부드럽고 세련된 코드로 보여준다.

또 사랑하는 이를 향한 휘몰아치는 감정을 담은 재즈 발라드곡 '꽃차'와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픈 마음을 담은 'Krystal' 등은 오마이걸의 순수담백한 감성매력을 진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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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뉴트로 컬러의 신디사이저와 오마이걸 보컬의 조화를 담은 NE♡N은 오마이걸의 음악적 도전과 성장을 가늠케한다.

효정은 "발랄한 곡을 많이 해왔던 것을 뒤집어서 신스음악과 함께 힙스러움을 섞기도 하고 발라드와 복고스타일에도 도전했다. 메이크업이나 헤어에도 신경쓴 것처럼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늘 같은 꼬마이걸 NO, 이제는 성숙소녀'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

무대로 펼쳐진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과 수록곡 꽃차, Dolphin 등 신곡들은 다채로운 장르 구성과 함께 기존 매력에 반전을 더한 오마이걸의 모습을 담은 봄 음악임을 가늠케 했다. 컬러의 오마이걸 표 봄음악을 가늠케 했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는 전작 'BUNGEE(Fall In Love)'의 통통 튀는 매력을 그루브한 감각으로 부드럽게 소화하면서 당돌한 듯 순수한 여성의 매력을 보여주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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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청량하게 흐르는 트로피컬 사운드와 리드미컬 베이스라인이 트렌디한 봄 음악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후렴가사 '살짝 설렜어' 이후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포인트 속에서 한결 성숙해진 오마이걸의 소녀감각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승희-지효 등 메인보컬라인의 활약과 함께 지호-비니가 이루는 브릿지파트, 미미의 랩파트는 자칫 트렌디한 컬러로 밋밋해질 수 있는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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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는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은 친구로 지내던 대상에게 느낀 사랑의 설렘을 보드게임 진행하는 것으로 비유한 곡이다. 업템포 댄스곡이라 많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가사에도 주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꽃차'는 통통 튀는 상큼발랄 소녀 오마이걸이 숨겨둔 감성매력을 보여주는 듯 했다. 메인댄서 유아와 래퍼 미미의 보컬로 채워진 도입부는 몽환적이면서도 성숙한 느낌의 소녀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아린-지호의 촉촉한 보컬과 비니-승희-효정의 청아한 보컬 등으로 이뤄진 각각의 파트들은 곡이 지닌 감성을 한층 더 섬세하게 보여주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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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은 "꽃차는 재즈풍 피아노선율이 매력적인 곡이다. 사랑을 느낀 상대에게 한없이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돌핀'도 트렌디한 매혹코드를 오마이걸화한 듯한 느낌을 준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의 부드러운 순수미와 '꽃차' 속에서의 감성과 매혹코드가 합쳐진 듯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기타리프 중심의 단순한 음악흐름 속에서 딥한 베이스 감각이 주는 부드러운 매혹은 유아-미미의 매혹적인 음색과 효정-승희의 세련된 보컬, 아린의 후렴 킬링포인트 등이 더해지며 오마이걸스럽지만 오마이걸스럽지 않은 듯한 음악매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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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는 "돌핀은 멤버들의 독특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음이 일렁이는 모습을 돌고래의 헤엄치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 유아 "행복에너지 드릴 것, 미라클에게 감사하다"

쇼케이스로 본 오마이걸 미니7집 'NONSTOP(논스톱)'은 통통 튀는 상큼발랄보다는 트렌디한 코드와 함께 부드럽고 성숙한 듯한 모습 속에서 오마이걸 특유의 순수매력을 차분히 녹여낸 작품인 듯하다.

이는 데뷔 6년차로 접어드는 동안 폭넓은 음악매력을 보여온 오마이걸의 음악적 성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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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는 "6년차에 접어들면서 무대의 떨림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그것이 성장한 게 아닐까 한다.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밝고 유쾌한 오마이걸을 남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아는 "한참 긴장했던 데뷔 때와 달리 이제는 무대와 예능을 즐기게 된 듯 하다. 무사히 활동하면서 행복한 에너지 드리겠다. 늘 지지해주는 미라클(팬덤명)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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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은 "열심히 준비한만큼 이번 앨범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앨범활동과 함께 tvN D '소녀의 세계'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호는 "멤버들의 개성과 시너지가 장점이라 늘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를 보여드리겠다. 댄스챌린지 등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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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와 효정, 비니는 "일상생활 속에서 저희 노래가 응용될만큼 많이 퍼졌으면 한다(미미)", "2020년도가 저희 오마이걸의 해가 됐으면 한다(효정)", "이번 앨범활동 통해서 멤버 개개인 모두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비니)"라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미니7집 'NONSTOP(논스톱)'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