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담아 씀] 캘리로 재해석하는 대중가요 - '소격동'

소격동
아티스트명 : 서태지
 
2014년 10월에 발매된 ‘Quiet Night’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에 2번째 곡으로 수록되었던 ‘소격동’은 아이유(IU)가 부른 버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곡이다. 앨범 발매 당시 이 곡을 프로듀싱 한 서태지가 언급했던 것처럼 '예쁜 동네의 무서웠던 시절을 표현' 했다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느꼈던 가슴 먹먹함을 그려내고 싶었다. 이 노래를 통해 예쁘게만 보였던 돌담장이 시대의 아픔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고 그것을 작업했다.

▶ 캘리 작가 이혜숙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재단의 사진전에 캘리그래피 작업을 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씀’은 글자 그대로 글씨를 쓴다는 의미와 글씨를 쓸 때 가장 행복한 작가의 얼굴을 형상화 한 복합적인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K-컬처팀 이혜숙 캘리작가 (k-cultur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