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제조사 대상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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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수립을 위한 세 가지 요건. PTC 제공

새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제조사라면 단순히 기술 요구사항을 고려한 전략 대신 필요와 가치, 솔루션 등 3가지 요건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짜야 한다.

PTC는 2020년 제조사가 주목해야 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망을 발표했다. 제조사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활용 사례를 많이 파악했더라도 과도한 개념검증(PoC)를 피하기 위해 4~5개 정도만 우선순위에 포함해야 한다. 가치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수립하면 전사에 이니셔티브를 쉽게 확장할 수 있고 가치 창출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비용 절감 과정에서 IIoT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은 내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현장 인력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증강현실(AR) 하드웨어 기술 발전으로 올해 산업 환경에서 AR 활용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볼보 그룹은 품질보증(QA) 업무에 AR을 도입해 유연성과 민첩성을 높였으며, 글로벌파운드리는 AR을 통해 전문가 영향력을 확장하고 운영 절차를 표준화했다. AR은 산업 현장 프로세스에 적용돼 인력과 물리 환경을 연결할 것이다.

클라우드는 IIoT 플랫폼 구축을 앞당기고 있다. 기업은 전사자원관리(ERP), 캐드(CAD) 등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해 총소유비용(TCO)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IIoT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클라우드와 보안 인프라, 솔루션 개발사, 시스템 통합업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제조사는 '디지털 모멘텀'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측면에서 5배, 고객 가치 향상 측면에서 2배 이상 효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배출량과 건강, 부 분배, 안전성에 대한 사회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보게 된다. 외부 요인 외에도 지속가능성은 운영 효율성 자체에 영향을 끼친다. 공장 전체 자산에 IIoT를 적용하면 여러 현장과 원격지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지능형 최적화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오래 지속되고 더 효율적인 제품을 만들면 품질을 높이고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박혜경 PTC코리아 지사장은 “제조사는 기술 동향을 선제 활용하고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구현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속도 경쟁 시대에 돌입한 만큼 혁신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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