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CES 2020'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창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 공동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한다.
통합한국관에는 총 95개 한국기업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95개사 중 67개사가 유레카관에 들어갔다. 유레카관은 스타트업 중심으로 개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제품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지역·기관 간 구분을 없앤 결과, 지난해 36개사에서 67개사로 기업 수가 대폭 늘었다. 또 9개 품목별로 테마관을 마련하는 등 한국관 짜임새를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는 매년 CES 참가기업 중 첨단기술 신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국관 중소·중견기업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링크페이스(대표 임경수)는 아동용 난청 예방 헤드폰으로 코너스(대표 김동오)는 총성인지기반 지능형 대응시스템으로 마이크로시스템(대표 정상국)은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각각 상을 받았다.
코트라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북미·중남미 등 인근지 무역관과 협력해 바이어를 공동 유치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페이스북, 버라이즌, 포드, 아마존, 퀄컴, HP 등 유력기업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기업과 상담을 주선한다.
프리미엄 홍보관도 조성했다. 프리미엄 홍보관에서는 약 40개 한국관 참가기업이 대규모 시연을 벌인다.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현지기업과 우리 기업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박람회인 CES 2020는 기술 트렌드와 미래 비즈니스를 예측하는 큰마당”이라며 “우리 혁신기업이 새 기술을 뽐내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