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기술 기반의 하이테크 스타트업 에이치로보틱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홈 재활 디바이스 '리블레스(rebless)'를 선보이며 'Top5 Korean Products of CES 2020'에 선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이 주관하는 'Top5 Korean Products of CES 2020'은 국내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독창성, 시장성, 양산화 가능성, 투자 가치 등을 고려해 올해 CES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한국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리블레스'는 근골격계 및 뇌졸중 등 신경계 재활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용 재활디바이스와 원격재활 서비스로, 재활치료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및 신경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은 입원 과정을 거친 후 간헐적인 외래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 리블레스를 사용하게 되면 외래 전 집에서도 꾸준한 물리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근육과 신경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가정재활치료법을 본 따 만든 리블레스는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4개 부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근골격계환자들은 CPM모드를 통해 일정한 속도와 횟수를 반복해 근육과 관절 움직임을 회복하고, 신경계 재활환자들은 운동보조 모드를 통해 움직임에 저항과 보조력을 받아 더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재활환자의 ROM(Range of motion)과 Torque 기반 재활 데이터를 분석해 재활율을 앱으로도 볼 수 있고, 전문의료진은 웹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리블레스는 가정에서도 의료진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진료 기능을 제공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리블레스를 활용하는 재활치료사와 의료진의 가이드에 따라 정확하고 반복적인 재활훈련을 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검증과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효과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리블레스는 국제 안전 시험 기관인 UL의 safety 인증 평가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리블레스는 보다 효과적이고 대중적인 가정 재활치료를 보급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기술의 재활 솔루션”이라며 "내년 3월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취득 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