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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현빈(왼쪽부터),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했다. 사진 =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연출 이정효 | 극본 박지은 |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정효 감독과 배우 손예진, 현빈,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에 의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혁 감독은 “처음에는 ('사랑의 불시착'이)로맨틱 코미디라는 이야기만 듣고 시작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북한이구나’라는 생각에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며 “하지만 대본을 보니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였다. (오늘 참석한)네 명의 배우들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시청자분들이)드라마 상에서 북한이라는 나라를 캐릭터들의 로맨스를 위한 한정된 공간이자 재미를 위한 상황적 요소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북한이라는 배경이)드라마를 구성하는 독특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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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하고 있는 손예진. 사진 =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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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는 현빈. 사진 =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손예진은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아 극중 리정혁(현빈)과 국경을 초월한 로맨스를 펼친다.

손예진은 “처음에 시놉시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실제 대본을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모든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상황과 묘사가 너무 재미있었고 다양한 모습을 가진 윤세리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빈은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현빈은 “박지은 작가님의 시놉이 너무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스토리에 끌렸다. 최근 몇 년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캐릭터만 맡았다. 조금 가볍고 밝고 경쾌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시기에 리정혁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되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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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손예진과 현빈은 작년 영화 '협상' 이후, 일년 여 만에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한 질문에 현빈은 “'협상'에서는 서로 따로 촬영하는 신이 대부분이었다. 그 당시 손예진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협상'보다 조금 더 밝고 경쾌한 손예진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기가 빨리 찾아왔다.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을 하면서 손예진한테 많이 배우고 자극도 받는다”라며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배우가 다시 함께 작품을 할 기회가 드문데 (현빈과)인연이 있는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현빈이 리정혁 역에 100% 싱크로율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꼭 현빈이 리정혁 역할을 맡기를 바랬다”며 “'협상'에서는 겹치는 신들이 없어서 호흡을 맞췄다고 보기 힘들다. 이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알콩달콩한 모습과 깊어가는 관계 등 여러 부분에서 시청자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빈과 연기호흡이 점점 더 맞아가는 것 같다”며 서로 간의 좋은 케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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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와 김정현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서지혜는 리정혁의 약혼녀이자 북한의 맵짠녀(퀸카를 뜻하는 북한말) 서단 역을 맡았다.

서지혜는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북한 여성 캐릭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북한의 생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평소 사투리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북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한)어려움이 있었다. 사투리 수업을 두 달 정도 받았고 영상이나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극중 서단(서지혜)와 비밀스러운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 역을 맡았다.

지난해 9월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시간'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뒤 1년여 만에 복귀한 김정현은 “건강은 좋아진 상태다. 배우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 안에는 많은 떨림이 있는 것 같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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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메인 포스터 / 사진 제공 : tvN>

'사랑의 불시착'은 방영 전부터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으로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은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연이은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남한과 북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예측불가 이야기를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토)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