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블랙핑크가 도쿄 현지 팬들과의 열정적인 음악교감과 함께 일본 돔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5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블랙핑크 단독공연 [BLACKPINK 2019~2020 WORLD TOUR IN YOUR AREA in JAPAN]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일본공연은 해외 걸그룹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교세라돔 입성 기록을 세운 지난해 아레나 투어 이후 1년만의 무대이자, 글로벌 23개도시를 대상으로 펼쳐진 월드투어의 피날레 공연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첫 서막인 도쿄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5만5000여 좌석 전체 매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이른 시간부터 굿즈부스를 비롯한 도쿄돔 주변을 에워싸는 팬들의 모습으로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 간 블랙핑크는 유튜브 10억뷰 돌파의 히트곡 '뚜두뚜두'(DDU-DU DDU-DU)'를 오프닝으로, '포에버 영'(FOREVER YOUNG), 돈트 노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릴리'(Really), '킥 잇'(Kick It), '불장난',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 히트곡 라인업을 화려하게 선보이며 팬들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가졌다.
또 지난달 현지에서 발매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와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등 멤버들의 개별 솔로무대의 화려함이 더해지면서 공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기에 열정적인 카리스마로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던 모습에 이어 귀여운 일본어 말투와 함께 가깝게 소통하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관객들의 호응도는 극에 달했다.
블랙핑크는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놀랐다. 이 자리에 선다는 건 정말 행운이고 행복인 것 같다"라며 "추운날씨에도 우리를 만나러 와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덕분에 뜨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곧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도쿄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내년 1월 4~5일 오사카 쿄세라 돔 △2월22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등 일본 돔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