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금융위원회가 시행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따라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다. 더존비즈온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시스템 개발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세무·회계 데이터 기반 동적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방법론을 활용해 회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해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진성거래모형 등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검증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실 예측 정확도가 기존 재무제표에 기반한 모형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본인 정보 활용·제공에 동의하면 더존비즈온이 개발한 AI 신용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금융기관에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이용해 그동안 대출심사와 금융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이 회계 투명성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이 제공하는 중소기업 신용정보는 적시성과 차별성 측면에서 기존 결산재무정보 위주 신용정보 단점을 보완한다. 보다 정확하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신용 리스크를 측정, 금융기관 중소기업 여신정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혁신금융사업으로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위하고(WEHAGO)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중소기업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포용적, 생산적 금융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