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대표 김웅·박병근)가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네트워크 블랙박스-넷블랙2.0'을 선보였다.
넷블랙2.0은 인터넷망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패킷을 고속으로 수집·분석해 내·외부 위협을 탐지한다. 사고 기록 전체를 분석하는 항공기 블랙박스와 같이 데이터 유실 없이 모든 패킷을 100% 저장한다. 네트워크 전반 행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증적 자료를 확보한다. 오탐이 적어 잘못된 로그 분석 등에 드는 비용까지 감소한다.
IBM 엑스포스가 발간한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해킹사고를 인지하기 까지 평균 99일이 소요되며 해킹피해 금액은 70억원에 달한다. 발빠른 분석이 중요하지만 공격 방법 고도화, 해킹 공격에 대한 정보 부족 등 대응이 쉽지 않다.
넷블랙2.0은 최대 40기가비피에스(Gbps)망 속도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실시간으로 위협행위를 탐지·분석할 뿐 아니라 사용자 행위, 콘텐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해킹 사고를 방지한다. 사이버 킬체인 방식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내부 정보 유출까지 확인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 글로벌 솔루션은 사후 감사인 포렌식 기능만 제공한다. 반면 넷블랙2.0은 모든 네트워크 계층을 분석하고 상관관계를 찾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한다. 방화벽, 기타 보안장비 사각지대를 없앴다. 국내 보안 위협에 최적화한 순수 기술로 개발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 적용 가능하다. 올해 소프트웨어(SW) 품질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리노스는 넷블랙2.0 국내 총판을 담당한다. 단독으로 공공기관, 조달청 총판을 맡았다. 2019년 6월에 나라장터 조달 등록을 완료하며 공공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등 적극적 영업을 시작했다. 최근 국내 주요 카드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리노스는 공공 재난 안전 관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기관, 정부, 지자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노스 관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 등 공공 재난 안전에 대한 리노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정부, 지자체까지 범위를 넓혀 국내 정보 보안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