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제 3회 음담패설(音潭覇說)' 성료…대중음악-방송사 간 상생방안 모색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포럼-음담패설(音潭覇說)이 국내 음악산업 내 이해당사자들의 관계정립을 비롯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마무리됐다.

11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최근 빌리지 내 뮤직센터(M-STATION) 공연장 1939 뮤직홀에서 열린 '제3회 음악역 1939 포럼 음담패설(音潭覇說)'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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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제공

이번 포럼은 '대중음악과 방송사, 상생관계인가 상하관계인가?'라는 주제로 서병기 선임 기자가 좌장을 맡고 박준흠 한국음악산업학회 회장(사운드 네트워크 대표)·정덕현 문화 평론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음악과 방송사의 현실과 산업적 관계, 대중관계 등에 대한 강연과 질의토론 등의 순서로 펼쳐졌다.

먼저 강연으로 채워진 1부에서 박준흠 대표는 '상생 관계를 위해 대중음악이 해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를 놓고 "방송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대중음악 홍보마케팅 체계를 공연장 중심으로 확장해야할 것"을 역설했으며, 정덕현 평론가는 '대중음악과 상생하기 위해 방송사가 바꿔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에 대해 "K팝아이돌 일변도의 대중음악 시장에서 다양성을 추구해야할 필요성과 이에 따른 방송사-대중음악간 수평 시스템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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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제공

강연 이후 펼쳐진 연사-청중 간의 질의 응답은 국내 음악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확인함과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서 현장 참여자는 물론 공식 유튜브 등 소셜 생중계로 접한 많은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송홍섭 대표는 "오늘 ‘제3회 음악역 1939 포럼 음담패설(音潭覇說)’을 통해 방송사와 대중음악의 관계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포럼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들을 펼칠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오는 16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뮤직센터(M-STATION) 내 공연장에서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 MY WAY’라는 주제로 ‘제 3회 음악역 1939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