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혈액 OAβ 검사' 중국 북경대학교 의학논문으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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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대표이사: 강성민)는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는 올리고머화 베타 아밀로이드(Oligomeric Amyloid Beta, OAβ)의 혈액 내 수치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밝히는 논문이 중국 북경대학교의 의학논문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피플바이오와 북경대학교의 치매치료&연구센터(Dementia Care and Research Center)는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센터에 등록된 중국인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 28명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중국인, 총 58명을 대상으로 OAβ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서 OAβ 수치가 정상인군 대비 높게 나와 해당 수치 레벨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인 인지기능 저하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검사는 나이, 성별, 교육수준, 그리고 위험성이 높은 치매 유전자로 알려진 ApoE4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검사의 진단율은 89%, 민감도는 82.1%, 특이도는 90.0%이다.

MDS(Multimer Detection System)를 적용한 OAβ 검사는 혈액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로서, 혈액 내 항원의 같은 부위에 반응하는 항체들을 포획(capturing)과 검출(detection) 항체로 동시에 사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지 않는 모노머(Monomer)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멀티머(Multimer)를 선택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이다.

강성민 대표이사는 “혈액 내 OAβ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혈액 내 존재하는 올리고머화 베타 아밀로이드를 측정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높여 치매를 예방,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획기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설립된 피플바이오는 2018년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를 상용화하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19년 7월 세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치매학회인 AAIC의 기조연설에서 기술이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 필리핀 등 해외 10개국에서도 진단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피플바이오는 국내 분당서울대병원과 중앙대병원, 가천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터(AUmc) 등 국내외 병원 및 연구기관과 함께 지금까지 약 2,000건 이상의 임상테스트를 진행해 알츠하이머병의 혈액진단을 위한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자세한 논문 내용은 바이오메드 센트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