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프듀X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빅톤이 더욱 깊어진 감성앨범을 통해 거침없는 행보를 펼쳐나간다.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빅톤(VICTON) 미니5집 'Nostalgi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딩동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그리운 밤' 무대 및 뮤비 △수록곡 'New World' 무대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감성 가득채운 6인체제 첫 앨범' 빅톤 Nostalgia
빅톤은 2016년 'Voice to New World'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최병찬·강승식·허찬·임세준·도한세·정수빈 등 6멤버와 프로듀스X101 그룹 X1으로 활동중인 한승우 등이 멤버로 구성된다.
빅톤 미니5집 Nostalgia는 지난해 5월 '오월애 (俉月哀)' 이후 1년6개월만의 컴백작이자, 한승우를 제외한 6인 체제로서 첫 선을 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라이언전·김태주 등의 작가진의 협력을 배경으로 허찬·도한세·강승식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곡작업 참여로 만들어진 곡라인업과 함께 빅톤의 감성적인 음악컬러를 진정성있게 표현하고 있다.
허찬은 "병찬이형과 승우형의 프로듀스X101 출연과 함께 저희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개인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라고 말했다.
임세준은 "수빈은 춤, 승식이 형은 노래와 랩 등 각 분야에서 모두 열심히 했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무대를 기다려왔다"라고 말했다.
최병찬과 정수빈은 "빅톤 최병찬으로 앨범을 내서 뜻깊다(최병찬)", "1년6개월만의 앨범이라 뜻깊고 행복하다(정수빈)"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에 달한다. 먼저 타이틀곡 '그리운 밤'과 R&B발라드 '걱정이 돼서', 인트로 Nostalgia 등은 '그리운 어떤 것에 대한 향수'라는 음반명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상케 한다.
여기에 대표 수록곡 'New World', 1년6개월간 공백을 견디게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Here I am', 무대위 빅톤과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렬한 코드의 'Hands Up' 등 일련의 곡들은 무대와 팬들을 그리워했던 당시의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의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빅톤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허찬은 "타이틀곡 '그리운 밤'은 오월애처럼 아련함을 담고 퍼포먼스적으로 많이 보여주기 위해 많은 수정끝에 완성했다. 아울러 New World에서도 처음 시도한 장르인만큼 더욱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고자 퍼포먼스 방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무대와 팬향한 그리움과 성숙' 빅톤 타이틀곡 '그리운 밤'& 수록곡 'New World'
쇼케이스 간 빅톤이 펼친 타이틀곡 '그리운 밤', 수록곡 'New World' 무대는 지난 '오월애' 앨범에서 보다 확장된 아련한 매력과 함께, 무대를 향한 이들의 그리움과 새로운 활동의 확신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듯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무대와 뮤비로 만나본 타이틀곡 '그리운 밤' 은 절절한 감성으로 외치는 그리움의 에너지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듯 보였다.
몽환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일렉트로 사운드를 전반적으로 채운 가운데, 승식의 하이톤 보컬포인트가 표현하는 감성의 극한은 1년6개월간 견뎌온 무대를 향한 빅톤의 마음을 간절하게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후렴과 브릿지 포인트에서의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팬들과 함께할 빅톤의 향후 행보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듯 보였다.
강승식은 "타이틀곡 '그리운 밤'을 처음 들었을 때 아련함과 파워풀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오월애 보다 더욱 파워풀한 감각이 저희의 매력을 더 잘보여주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도한세는 "랩파트 가사를 쓸 때 '그리운 밤'이라는 제목이 주는 시적인 감각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한글중심으로 가사를 정했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New World' 무대도 타이틀곡이 표현하는 그리움과 매혹을 색다른 컬러로 담아내며, 거침없이 달려갈 빅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내는 듯 했다. 몽환적인 톤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루브한 느낌의 칼군무는 팬들을 향해 조금씩 걸어가는 은은한 에너지를 느끼게 함은 물론,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해 거침없는 행보를 걸어갈 빅톤의 잰걸음을 이미지화한 듯 섬세하게 다가왔다.
정수빈은 "수록곡 New world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큰 포부와 시도를 담은 곡이다. 처음 시도하는 장르를 토대로 성숙해진 빅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빅톤, "매번 성장하고 멋진 모습 보이는 빅톤될 것"
전체적으로 미니 5집 'Nostalgia'로 돌아온 빅톤은 1년6개월의 공백이 준 무대와 팬에 대한 그리움을 성숙으로 소화해내며, 직전 앨범인 '오월애'보다 한층 매혹적이면서도 성숙한 목소리를 강렬하게 내는 듯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도한세는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흘러오면서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로도 성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새로운 앨범으로 더욱 많이 찾아뵈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허찬은 "1년반만의 앨범이다.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데뷔 3주년과 함께할 이번 활동이 행복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승식은 "그동안의 7인체제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지만 6인체재로서 더욱 좋은 시너지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승우 형이 조언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매 무대에서 더 성장하고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빅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병찬은 "3주년이라는 시간동안 저희뿐만 아니라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함께해온 것 같아서 좋다. 이번 앨범과 함께 기억에 남는 3주년 만들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톤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5집 'Nostalgia'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그리운 밤'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