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1일(현지시각) '앤트맨 3'의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앤트맨' 1편과 2편을 연출한 페이튼 리드가 감독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그간 '앤트맨'의 새로운 영화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마블 스튜디오는 '앤트맨 3' 감독으로 페이튼 리드를 선임하고 '앤트맨 3'를 MCU 페이즈 5에 포함시키면서 '앤트맨 3'의 제작을 공식화했다.
'앤트맨 3'의 구체적인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캇 랭/앤트맨' 역에 폴 러드와 '호프 반 다인/와스프' 역에 에반젤린 릴리의 복귀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재닛 반 다인' 역으로 출연한 미셸 파이퍼와 '핌 박사' 마이클 더글라스의 합류도 예상된다.
'앤트맨 3'의 촬영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제작이 끝나는 내년 말 혹은 2021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22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영화 '앤트맨' 시리즈는 신체 사이즈와 관련된 기발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물이다. 2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강력한 여성 히어로 캐릭터 '와스프'가 '앤트맨'과 마블 최초의 액션 콤비를 결성해 화끈한 팀플레이 액션을 선보였다.
한편, 2015년 개봉한 1편 '앤트맨'은 약 5억 2천만 달러(한화 약 6천억), 2018년 개봉한 2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약 6억 2천만 달러(한화 약 7,200억)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을 거두며 크게 성공했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의 진두지휘 하에 드디어 새로운 영화 제작에 들어가는 '앤트맨' 시리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