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속편이 2022년 공개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는 1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의 북미 개봉을 2022년 4월 8일로 확정·발표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평행세계 속 공존하는 모든 스파이더맨들이 하나의 유니버스에서 만나 팀을 결성하고 새로운 스파이더맨 평행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로 작년 말 개봉해 9천만 달러(한화 약 1,050억)의 제작비로 약 3억 7천만 달러(한화 약 4,300억) 이상의 글로벌 수익을 거두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속편에서는 1편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목소리를 맡은 샤메익 무어와 '스파이더 그웬' 목소리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를 비롯해 니콜라스 케이지, 마허샬라 알리, 리브 슈라이버 등이 복귀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는 '마일스 모랄레스'(스파이더맨)와 '그웬 스테이시'(스파이더 그웬)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아바타: 아앙의 전설' 등 미국 TV애니메이션 연출자로 유명한 요아킴 도스 산토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익스펜더블', '원더우먼 1984' 데이비드 캘러햄이 각본을 집필한다.
한편, 소니 측은 이외에도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스핀오프 영화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스파이더 그웬'을 비롯해 '스파이더 우먼', '신디 문', '실크', '제시카 드류' 등의 캐릭터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확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