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39청룡영화상 수상자 배우 한지민, 김향기, 남주혁, 김다미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는 영광의 수상자 4인이 모여 역대 수상자로서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지난 1년 간의 궤적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MC 박경림의 소개로 '제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4명의 배우들이 입장했고 각자 인사를 건넸다.
먼저, '미쓰백'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작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은 “'미쓰백'으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하기까지 꿈같은 여정이었다. 그 영광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뜻깊고 핸드프린팅을 통해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과함께-죄와 벌'로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향기는 “벌써 수상한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시성'과 '마녀'로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남주혁과 김다미도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남주혁은 “1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 작년에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었고 오늘도 다시 한 번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다미는 “작년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작년 청룡영화상 수상은 너무 꿈같고 떨렸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화영연화'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그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청룡영화상 수상 순간은) 지난 시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청룡영화상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또한 “작년 수상소감 때 잊은 이희준 선배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성인이 된 김향기는 “(성인이 된 후)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 성인이 되면서 연기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에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열정을 느끼고 있다”고 성인이 된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청룡영화상은 꾸준함'이라 생각한다. 청룡영화상이 계속해서 영화인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저 역시 꾸준히 연기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핸드프린팅이 처음이냐는 질문에 남주혁은 “학창시절 미술시간 이후 처음이다. 정말 시원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청룡영화상 신인상 수상 후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상상도 못한 일이 실현되어 어머니가 정말 기뻐하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청룡영화상이)저에게는 상상하지 못했던 꿈같은 순간을 만들어 줬다”며 청룡영화상 수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다미는 “(청룡영화상 신인상 수상을)부모님께서 가장 먼저 축하해주셨다. 부모님께서 상을 진열대에 놔두셨는데 상을 볼 때마다 '마녀'를 처음 시작했을 때 느낌, 수상했을 때 느낌 등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떠오른다.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상이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표현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2019 청룡영화상은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지난 27일까지 실시된 기자단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작(자)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청룡영화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40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25년간 청룡영화상 MC를 맡아온 명실공히 '청룡의 아이콘' 배우 김혜수의 진행으로 오는 11월 21일 저녁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