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지난 2005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 제작 ㈜26컴퍼니 |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은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이영애 외에도 유재명, 박해준 등 연기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들의 가세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아이를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향하는 엄마 '정연' 역은 배우 이영애가 맡았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아픔과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까지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완벽한 메소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의 등장이 불편한 '홍경장' 역은 배우 유재명이 맡아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또한 배우 박해준은 '정연'의 남편 '명국' 역을 맡아 이영애와 극중 부부로 출연하며 찰떡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서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던 이영애는 이번에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 '정연' 역을 통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공개된 '나를 찾아줘'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눈물을 참는 듯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의 이영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고통부터 아이를 반드시 찾겠다는 복합적인 감정을 오롯이 눈빛으로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라는 포스터 속 문구는 아이를 찾기 위해 모두가 진실을 은폐하는 낯선 곳에 뛰어든 주인공 앞에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종된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팽팽한 긴장과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이영애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격정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는 내달 4일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11월 27일 개봉 예정. 15세 관람가.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