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구의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애니멀고’가 홍콩의 대형 블록체인 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애니멀고는 블록체인 기반의 반려동물 앱으로 인공지능&딥러닝 기술 기반의 보상형 반려동물 커뮤니티다. 기존 SNS 형식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만든 정보공유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 하반기 정식 런칭 이후 현재까지 약 5만 명이 다운로드를 받으며 반려동물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멀고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고머니(GOM)’에 대해 투자 유치를 결정한 홍콩 블록체인 펀드는 ‘블록인사이드’다. EOS, ZIL 등 다양한 토큰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한 중화권 대형 블록체인 펀드로 알려져있으며 싱가포르소재 글로벌 거래소인 코인베네와 분산형 거래소인 올비트의 초기 설립에 투자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고머니 토큰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고 블록인사이드에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블록인사이드의 업계 네트워크와 경험을 통해 고머니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멀고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10만 장이 넘는 사진들을 분석해 혈통, 배변, 나이, 음성 등 반려동물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맞춤형 사료나 제품을 추천해주며, 보유 중인 포인트로 애니멀고 마켓을 통해 추천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강남구 삼성동에 ‘애니멀고파크’ 오픈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로 애견호텔, 애견미용, 애견스파, 애견유치원 및 애견쇼핑몰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찾아가는 반려동물 미용/목욕 서비스인 ‘애니멀고뷰티’를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