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양광·풍력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과대 포장이며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7일 밝혔다.
태양광·풍력이 빛 반사, 전자파, 수질오염, 소음 등을 유발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태양광 빛 반사율 △전자파 발생량 △중금속 포함 △주변온도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환경·인체 피해를 초래한다는 주장은 과대 포장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백 의원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빛 반사율(5.03~6.04)은 유리(7.48) 보다 낮은 수준이고 전자파 발생의 경우 인체 보호기준 833mG, 전자레인지 29.21mG 등보다 낮은 7.6mG수준이다.
또 중금속을 포함한 경우 전선 연결에 사용되는 극소량 납 이외의 별도 중금속은 없으며 수상태양광 모듈은 상수도 위생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자재를 사용한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합천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수상태양광과 녹조 발생 간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백 의원 설명이다. 또 건국대가 태양광발전소 주변 지역을 열화상 촬영한 결과 열섬현상 또는 인접 지역간 특이적인 온도차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 밖에 백 의원은 육상풍력이 환경성 평가지침(환경부)상 소음기준을 준수, 주민피해를 방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이 생활밀착형이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증가되는 것 같다”며“산업부는 위험성이 있고 안전을 강화해야 할 부분은 대책을 마련하고, 잘못된 주장과 왜곡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