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코, 국내 포렌식 기술 한 단계 끌어올린다…'Magnet AXIOM' 뉴버전 출시

오는 11월 플레인비트와 함께 대규모 세미나 개최 예정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발생 가능한 새로운 범죄 양상에 대응하는 동시에 최신기술을 적용한 수사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디지털 포렌식을 도입한 보안 전문기업 ㈜제트코가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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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코는 디지털포렌식의 선두주자인 마그넷 솔루션을 국내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증거수집 및 분석 통합 솔루션인 ‘Magnet AXIOM’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55회 이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해온 ‘Magnet AXIOM’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국내 최초 모바일 포렌식의 이미징을 수용하는 기능을 포함시켰다.

안드로이드를 위한 업데이트도 추가됐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카메라 엑세스 시간,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 목록 복구, 블루투스 ID표시, 표준 시간대 정보복구, Evernote에 적용되는 각종 정보에 대한 카빙 및 파싱, 다양한 채팅앱 데이터 복구 기능 등이 추가됐다.

IOS의 경우 모바일 기기 모델정보, IMEI, 소프트웨어 버전 및 시간대 정보 복구, 각종 채팅앱 데이터 복구 기능이 강화되어 국내 포렌식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머신 러닝 모델인 Magnet.AI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항목 외 자동차, 트럭, 밴과 같은 차량에서의 사람의 얼굴, 차량 번호판 등을 추가해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수사 및 조사기관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Hancom GMD 모바일 포렌식 도구의 .mdf 파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현장에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의 사용도를 높인 마그넷 포렌식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환경 적용력을 높이기 위해 각 수사기관과 조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트코 등 포렌식 업체를 통해 데모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제트코를 비롯해 국내 전략적 파트너사인 플레인비트와 협조, 국내 수사기관과 조사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솔루션 소개는 물론 고급분석 스킬과 현장 적용 팁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한다.

제트코 관계자는 “이번 마그넷 포렌식의 업데이트가 국내 포렌식 환경의 디지털 증가분석을 효율을 높이고, 수사의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마그넷 포렌식은 국내 환경에 맞는 포렌식 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나갈 계획”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제트코는 디지털 포렌식 관련 기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1세대 기업으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며 교육을 원하는 기업 및 수사관 대상으로 포렌식, 정보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