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까지 늘었다. 두 원료는 기초 석유화학제품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에 가스전용 분해시설을 적용했다. 기존 납사 가격보다 낮은 프로판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한다. 기존 납사크래커(NCC)와 연결해 스팀, 전기, 용수 등 생산 인프라를 공유, 통상 NCC 신설 대비 투자비를 약 25% 절감했다.
한화토탈은 이 공장 증설에 2017년 4월부터 투자비 5400억원, 연인원 60만명을 투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렌모너머(SM), 파라자일렌(PX) 등 기초유분 중심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경영환경 변동성에 신속 대응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